이대로 사는게 맞는건가..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육아|임신|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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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사는게 맞는건가..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5thtoe
·3년 전
저는 32살 남매쌍둥이를 둔 엄마입니다. 시작은 결혼이었어요.. 사랑만 믿고 결혼했던 제가 너무 후회됩니다. 신랑이 결혼전 진 빚 때문에 여유롭지 못하는 상황인데 결혼 후 신랑의 돈벌이는 참 가관이엇죠 한달에 100만원도 못 벌어오는 달이 허다 햇습니다. 제 월급으로 생활비를 메꾸는것도 참.. 지겹더군요 그 와중에 아이가 갖고 싶다하더이다 자연임신이 어려운 ***를 가지고 잇다는 검사결과와 함께 저희는 병원의 도움으로 아이를 가졋죠.. 제가 어리석었어요.. 돈이 없는데 어찌 키울꺼냐 물엇을때 돈은 잇어도 키우고 없어도 키우는거다 하는 남편말에 아껴살면 되겟지 싶엇어요 또 육아휴직을 받으면 그래도 괜찮겟지 싶었습니다. 하지만 입덧으로 2주만에 몸무게가 8kg이나 빠졌고 더이상 일을 할수 없어 일을 그만두었죠.. 네..알아요너무잘압니다.. 결국 돈을 못벌어오는 신랑덕에 친정에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신랑이 결혼전 쳤던 사고때문에 시댁에도 빚이 상당합니다.. 제가 미쳤었죠 너무 후회됩니다.. 시댁에선 한푼도 기대할수 조차 없어요 말만 꺼내도 당신들도 힘들다합니다.. 결국 재정적지원이나 쌍둥이 육아는 친정엄마가 다 해줬습니다.. 그렇게 결혼을 말리던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더군요 왜 난 그땐 몰랐을까.. 아이가 커갈수록 갚아야할 빚과 육아에 드는 돈이 늘어가니 신랑도 정신을 차린건지 아침 9시부터 밤 12시까지 일을 합니다. 그래도 직업특성상 많이 버는 달과 못버는 달이 잇죠. 물론 못버는 달이 더 많습니다.. 늘 이런저런 이유가 붙죠 이래서 저래서 안된다고요... 그덕에 저는 독박육아에 독박살림을 하면서도 맞벌이를 했었어요.. 지칠데로 지쳐서인지 몇달 못했지만요.. 지금은 육아도 너무 힘들고 돈에 치이고 늘 육아에 매달리다보니 친구도 만날수없고 같은날만 반복되고 이렇게 사는게 맞나 죽고싶단 생각도 들어요.. 결혼부터가 잘못된 제 인생을..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불면의욕없음우울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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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faith2022
· 3년 전
너무 힘드시겠어요~ 남편이 돈을 벌어오니 조금은 나아졌네요. 하루 빨리 이런 어려움에서 벗어나기를 바래요~ 그때까지 마음을 다잡고 아이를 봐서라도 견뎌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