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데 잡념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후회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폭력|고등학교]
알림
black-line
공부하는데 잡념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후회되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고민있어요 13살때 일인데 어떻게 보면 모욕죄 일 수도 있을 것 같고.. 제가 막 폭력을 저지르거나 따돌린 건 아닌데 결국 제가 돌려지고 이상한 애가 되긴 했거든요 그 친구한테 사과를 하려했지만 ㅇ이미 너무 큰 일을 저지른 갓 같아서 그리고 애들이 이미 무리를 또 지어서 더 입도 안열리고 ,.. 13살때였어요 거짓말해서 다른 애를 곤란에 빠뜨렸던 때.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야 했는데 눈치만 보고 못했었거든요 말실수도 몇 번 하고 수학여행이었을거에요 사실 그것도 다수 애들이 돌려놓고 지들끼리 방에 들어가 논건데... 그래서 그때 남겨진 애들 2명끼리 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는거에요 원래 그런거에 잘 안 우는데 그 날 엄마가 뭣 모르고 해맑게 애들이랑 잘 놀다와!! 하신 그 말이 생각나면서 그 기억도 ,이 상황도 엿같다는 느낌에 울었죠. 그때 사춘기때라 감정기복이 더 심했을 수도 있고 초 5때 학폭을 당해서 더 그랬을 지도 몰라요. 그래서 눈물을 나름 참으면서 화장실로 잠깐 들어갔다 나오려는데 남겨진 애 1명이 저를 보더니 너 우냐고 묻는 거 있죠, 그때 그 친구는 걔는 평소에 무슨 일만 나면 선생님!! 이러거나 애들을 불러오기 일쑤였죠 그날도 또 그 애들을 불러모았던거죠 쟤가 너네때문에 운다? 이런 식으로 불렀는지, 아니면 그 친구는 제 핑계삼아 그 친구들과 얘길 나누고 싶었는지도요 여튼그래서 화장실로 가서 감정 삭히는데 어떤 애가 갑자기 야 쟤 울어? 이러니까 그 방에 있던 애들이 우루루루 화장실쪽으로 왔고 날 계속 불렀고 추궁하더라고요 왜 우냐고 빨리 나오라고 우리때문이야? 누구 때문이야! 나 화장실 써야 되니까 빨리나와!! 막상 나오니...화장실은 무슨....저를 끌어내기 위한 거짓말이었죠 어이가 없었지만 세수하고 나가니 애들이 엄청 몰렸었죠 미치겠고 저는 구석에 몰린 상황이었어요 애들은 닦달하지 몇명은 팝콘 먹으면서 영화보듯이 보고있고 몇명은 싸우자는 식으로 인상쓰면서 노려보고있지... 근데 진짜 ***게 내가 운 이유를 설명하기 애매하고 그래서 참... 딴 애가 하지도 않은 말 때문에 운거라고 말해버렸어요... 지금 다시 돌아간다면 그냥 화장실이니 뭐니 안가고 걍 이불 뒤집어쓰고 잘걸 아님 그 애 탓으로 돌리지 말걸 싶더군요 나나 걔나 따지면 돌려진 건 마찬가지고 같이 힘들때였는데... 결국 뭐 모든게 밝혀지고 전 의리도 없고 거짓말 친.,,그런 여튼 이미지 버리고 걔랑도 다른 중학교 가면서 ***는 못했죠 초등 졸업 후 걔가 제 롤링페이퍼에 이렇게 썼더군요 나쁜말은 아니고 졸업 축하하고 잘가 정도? 뭐였지 여튼... 그 큰 무리들 중 몇명은 저한테 제발 중학교 가서는 친구 좀 사겨 이렇게 썼고,, 살면서 가장 쪽팔리고 부끄럽고 미안한 죄책감이 드는 일이었어요 그 뒤로 고등학교에선 은따 당하는 친구도 도와주고 선생님들하고 잘 지내긴 했죠 그래도 저도 12살 13살 18,19살에 루머와 시기 질투에 힘들었던 기억에 갑자기 그 친구가 생각이 난 걸지도 ... 저도 어떻게보면 의리도 없고 용기도 없는 찌질한 애들과 다를바가 없었나봐요 그 당시엔 저도 충격이 컸는지 기억이 없었다가 요새 생생하게 다시 기억이 나네요 고등학교 3학년 등굣길에 잠깐 그 미안했던 친구 1명과 마주친적이 있어요 그 친구에게 미안했다고 다가가서 얘길 했어야 했는데 그때도 머뭇거리고 서로 바라보다가 결국 그 친구는 버스타러 달려갔어요 몇 친구들이 너도 이제 성인이고 이미 너무 지나간 일이라고 그땐 사춘기였다며 이젠 안그러잖냐고 그럼 된거다 하는데 가끔 그 상황들에 미숙하게 대처했던 제가 너무 싫고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어쩌죠? 공부할때도 생각나고 제가 너무 쓰레기 같아요ㅜㅜ 잡념이 많아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fgw
· 3년 전
님 스스로 잘못 인지하고 자책하고 수 없이 한 거 같은데 이제는 님 스스로 잘 챙겨주세요 그리구 다시 절대 안그러면 되는거고!!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나아가다보면 좋은 사람이 될거에요~ 사람은 완벽하지않아요 어느 부분에 부족함도 많고 그걸 알아냈었으니 님은 대단한겁니다! 그 잘못도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 의외로 많습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dfgw 그렇군요...저만 굉장히 부족한 사람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한동안 저에 대한 이런 사실을 알 게 된다면 모든 사람들이 절 싫어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주눅든 적도 있었거든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걱정하고 나도 막 인성논란같은데 나오는거 아닌가 ...근데 나한테 더 잘못한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생각에 휩쓸리기도 했다가 ..근데 그냥 지금은 인정하고 나아가려고요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지만 이 방법 밖엔 없는 것 같아요 답변 덕분에 오늘 아침 생각을 다시 바로잡으며 시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