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엄마가 일찍 죽을 것 같아요. 오늘따라 엄마가 아무말도 안하고 잠만자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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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저의 엄마가 일찍 죽을 것 같아요. 오늘따라 엄마가 아무말도 안하고 잠만자더라고요. 제가 왔는 데 앉아서 자고있더라고요. 세상다잃은 표정으로 절 원망하듯 쳐다보더니 그냥 아무말 없이 잤어요.10년은 늙어보였어요. 저의 엄마가 거의 50다 되어가는 데, 60살은 되어보였어요. 제동생이 중 2인데, 부모님이랑동생을 책임져야할 나이가됬어요. 정말 항상 게으르고, 어린아이처럼 굴고,이런 것이 너무 죄책감들어요. 저의 엄마가 저 낳기전에 우울증에 걸렸는 데, 그 증상이 다시 찾아온 것 같아요. 저는 신경과민이 있어서 항상 집에서 귀마개를 끼고 있어야 하고, 밖에만 나가면 공황이 오는 데. 이제 제가 가난한 가정에 막노동을 하면서 어리고,밥 차려주지 않는이상, 밥도 항상 거르는 동생을 책임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너무 힘들어요.
전문답변 추천 12개, 공감 62개, 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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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토닥토닥이고 싶어요.
#부담감 #두려움 #위로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엄마의 축 쳐지고 기운 없으신 모습을 보며 미안함과 함께 어린 동생을 내가 돌봐야한다는 책임감, 부담감이 동시에 드셨던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 집에 돌아왔는데 엄마는 세상 다 잃은 표정을 하시고, 내내 잠만 주무시기도 하는 등 굉장히 우울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셨네요.. 50대도 채 안 된 젊은 나이이신데 마치 60대처럼 보일 정도라는 표현을 보며..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어머니도 어머니 나름대로 우울증이라는 병과 싸우느라 지치셨고, 그런 엄마를 바라봐야만 하는 마카님도 얼마나 많이 지치고 두려운 나날을 보냈을까요.. 어머니께서 우울증을 앓아오신지 기간이 꽤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의 감기라고 할만큼 찬바람이 들면 언제고 감기가 다시 찾아오듯, 좀 회복이 되어 잘 지내다가도 마음에 찬바람이 들면 이 감기가 다시 찾아오기도 하지요.. 최근들어 어머니께서 힘들어지신 계기가 될만한 사건이 있었을까요..? 동생이 중2라고 하였는데 혹시 한창 사춘기를 보내는 동생과 마찰이 있으신건 아닐지 짐작도 되구요.. 어머니께서 그 기간이 길었던만큼 마카님이 엄마와 함께하며 받았을 영향 또한 적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신경과민에 공황증상도 겪고 있다고 한걸 보면 마카님 역시 평온하지 못한 마음으로 지내고 계시겠지요.. 마카님의 그 상황이 이해가 되어 마음이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만 가득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혹시 어머니께서 치료를 받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어떤 병이든 그 병을 앓고 있는 본인이 가장 괴롭고 힘들겠지만 사실 그것을 함께 견뎌내야하는 가족들 역시 너무도 힘든게 사실이에요. 특히 우울증을 앓고 있는 가족을 옆에 두고 있다면 이 가족이 혹여나 나쁜 생각을 하지는 않을까 두렵고 걱정되는 마음, 계속 무기력하거나 부정적인 태도들에서 오는 침울한 분위기가 주는 영향 등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그저 답답해져 오지요.. 마카님, 마카님이 어린 동생을 내가 도맡아 키워내야한다는 생각에 더욱 부담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마카님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수없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가 어렵지만, 마카님 우선은 마카님이 하실 것은 어머니가 치료를 받고 계시지 않다면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어머니께서 마카님 출산전에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으시고 그후 계속 좋았던건 아닐지라도 마카님과 동생을 어떻게든 키워내신 것은 이미 한번 극복해낸 성공경험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힘든 시기도 어머니가 잘 지나보내실 수 있도록 지지해드리면 좋겠어요. 그리고 마카님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겠다라는 마음을 가지시면 좋겠어요.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그래서 그 이상으로 뭔가 해야할것 같은 부담이 들겠지만 적어도 내 생각만큼은요, 내가 내게 다짐하는 마음만큼은요. 내게 강요하지도 말고, 내게 무거운 짐을 애써 지우지 말아요.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할거야, 이 이상은 나도 몰라, 모르겠어.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도 의도적으로 내게 건네주세요. 그저 생각 뿐인것 같아도 그것이 내게 건네는 위로는 나를 지탱하게 해줄거예요.
마카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청소년이나 성인 초기라면 지역에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적은 비용으로 상담을 받아보실 수도 있으니 혼자 많은 짐을 감당하려 하지마시고 필요한 도움들을 받으실 수 있기를 바라요. 모쪼록 마카님의 삶이 편안해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hyein7
일 년 전
너무 책임감 가지지말아요...책임지지 않아도 돼요!!!
qsdfg
일 년 전
음.. 잠만 잔다고 해서 돌아가시지는 않아요..ㅎㅎ 그냥 우울증이 아닐까요..? 아님 생명에 위협이 될 만큼 무언가 병이 있나요?
LimeSparkling
일 년 전
사회복지 기관에 도움을 받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혼자 헤쳐가기 어렵지요 아직 어리잖아요. 보호해줄 곳을 찾는것도 노력입니다!!
heremyheart
일 년 전
"엄마랑 같이 행복하게 살고싶어." 저라면 엄마에게 그렇게 말했을 것 같아요. 그 용기를 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요. 소통이 단절되어 있는만큼 우울감은 커져가요.
daldary
일 년 전
밑도끝도없이 밀려오는 책임감과 그걸 해낼 수 없을것 같다는 무기력, 불안이 느껴져서 눈물이 났어요 그냥 어느날 어머니가 무기력해보인 한 장면 때문이 아니라 그간 많은 힘든 상황이 있었을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혼자 모든걸 책임질 수는 없어요 주변에, 기관에 빨리 도움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LJJ1234
일 년 전
작성자님의 글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쓰러워요. 저는 작성자님에게 힘내라고 말하더라도 본인은 얼마나 힘드실지. 작성자님에게 본인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부디 건강하게 일이 잘 풀리기 바래요.
bitnaralotus
일 년 전
50대이시면 갱년기이실 수도 있어요. 그거랑 겹쳐서 우울감이 찾아오기도 하죠. 님께서 이제 가족을 책임져도 되는 나이가됬다고 하는걸 보니 엄마는 무의식중에 자신을 꽉 잡고있다가 어쩌면 하나는 다 키웠다는 생각이들어서 잠시 지쳐 누우신거일 수도 있고요. 제 엄마가 그랬거든요. 물론 모두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저 같은 비슷한 사람도 있었으니 위로해주고싶어서요. 어린나이에 가족 생계를 책임질 생각하니 얼마나 두렵고 막막할까요? 의료보험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상담치료라도 꼭 알아보시고 복지지원 등도 알아보세요. 어머니가 일을 하실 수 없는 상황이고 미성년 동생이있고 본인도 어린나이이라면 꼭 도움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있을겁니다
blueCloud1414
일 년 전
저도 그렇게 느끼고 두려워할때 있어요ᆢ엄마가 평소보다 지치고 안움직이고 늙어보일때ᆢ전 그럴때 되게 목이 막히면서 먹먹해지더라고요ᆢ
cja123
일 년 전
저라면 아이처렁 엄마안고 엉엉 울고싶어요 제가 우울증이있는데 어쩔땐 아이가 절 안아줬음 좋겠거든요... 우리엄마도 안고싶고 일단..치료란 가족의 관심 사랑..으로부터 시작할수있을꺼같아요.. 저도 아직 시작을 못했거든요.. 아마 두아들일듯한데 작은관심과 말 부터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