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다는 사람들 스스로의 인생을 딱 한 발자국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LastDiary
·3년 전
죽고 싶다는 사람들 스스로의 인생을 딱 한 발자국만 떨어져서 봤으면 좋겠어. 그렇게 힘든 인생 살았고, 아팠고, 슬펐는데도 하루하루 버티다 엔딩이 자살이라는 건 너무 배드엔딩이잖아. 이게 내가 악착같이 사는 이유야. 그냥 진짜 너무 우울하고 죽고만 싶을 때 자기 인생을 멀리서 봐 봐. 하나의 이야기로서. 아프고 아프고 아파서 무너져내린 그 아이는, 그 사람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같은 결말은 너무 허무하고 슬프잖아. 내가 살아보니까, 또 너도 살아보니 알겠지만 세상은 정말 예측불허 하잖아?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희미해지기도 하고, 속마음을 터놓을 만한 사람이 생기기도 하고, 또는 예상치 못한 좋아하는 무언가를 발견할지도 모르지. 그렇게 그냥 살다보면 나름대로 우울할 때 괜찮아지는 법 같은 게 생겨. 그리고 그걸로 또 사는 거야. 그러다 좀 더 마음에 힘이 생기면 그때 나아지는 법을 배우고 실천하면서 조금씩 나아가면 돼. 정말 오래 안 걸려. 좋아하는 것부터 찾아보는 거야. 이상형, 음식, 취미... 많잖아? 그것들로 스스로를 둘러싸다고 시간을 보내다 보면 아주 조그만 힘이 생길 거야. 그걸로 나아가면 돼. 아무리 오래 걸려도 상관 없어. 그만큼 아팠고 힘들다는 거니까. 그냥 아픈대로 아프구나 느끼고 좋아하는 것들로 둘러싸. 슬픈대로 슬프구나 울어보고 또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 그냥 그렇게 살다보면 아주 조금일지라도 나아져있더라. 그리고 상담받고 누군가에게 말할 용기가 생기면 그때 치료를 받든 돌***니든 해. 아픈만큼 아파하고 일어나자. 슬픈만큼 슬퍼하고, 우울한 만큼 우울해 하고, 또 여기에 글자나 몇개 끄적이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오랜 시간이 지나있을 거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astDiary (글쓴이)
· 3년 전
자살말고 나중에 죽을 때 되면, 죽을 기회가 생기면 그때 해. 그냥 사는데까진 살아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