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 도움받아도 정신적으로 지칩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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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lisa89
일 년 전
육아 , 도움받아도 정신적으로 지칩니다.
아기는 50일이고 친정집에서 몸조리중입니다.친정엄마가 도움주시는덕에 하루4~5시간은 외출가능해요. 저는 서점가고 걷기운동하고 마트도다녀오구요. 친정엄마가하도 잔소리하셔서 처음엔좀힘들었지만 워낙 많은도움 받고있는지라,지금은 참감사해요. 문제는 친정아버지입니다. 사연과는 크게 관련없지만 대충 아빠스타일 설명드리자면 굉장히 활동적이시고 운동좋아하시구요,다만 먹는걸너무좋아하셔서(술을 포함한 식탐이너무 강해서) 살이엄청찌신분입니다.나이도 드실만큼 드셨는데 참 답답해요. 여튼 문제는,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 계속적으로 사람 만나는거 즐기고 틈만나면 밖으로 나돌던 친정아빠가 갑자기 밤에 애좀 안아주시다,뜬금없는 한소릴하시더군요. 애 배고프지도않은데 밥주지말라고요. 순간너무화가나서, 아빠가 나한테할소린아니지 하고 큰소릴냈습니다. 그랬더니,애가배고프지도않은데 젖병을 입에쳐넣는것같다나뭐라나 끽해야 하루최대1시간 보시는 아빠가 할소린진짜 아니지않나요 평소 너무자유분방한 아빠에게도 화가나고, 분란을싫어해서 한마디도안하는(위로 역시도 당연히안하는) 엄마와 남편에게도 화가납니다 전 평소운동을많이해서인지 체력적으로는 지치지않는데 정신적으로 너무힘들어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싶습니다. 저는 부모님과이런갈등 싫어서애초에 친정 안오려고했구요, 짠돌이남편이 우겨서 친정집에서 몸조리중입니다 1달정도후에 다시집가기로했는데 그집이 친정집근처네요. 이역시남편이우겨서..주변사람들이그러는데친정도움무조건받아야한다더라..저좀살려주세요.진짜살려주세요
우울스트레스불안분노조절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9개, 댓글 2개
상담사 프로필
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자립하는 삶
#아이돌봄 #내가키운다 #선택과책임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아기를 출산한지 50일이 되었고 친정집에서 몸조리하며 도움을 받고 계시네요. 도움을 받는 것은 감사하나 아빠와의 갈등이 생겨 답답한 마음이 드시는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우선 마카님 예쁜 아기 출산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 이런 코로나 상황에 임신기간과 출산의 과정 모두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이 되었을텐데 무탈히 건강하게 출산을 하셔서 다행이에요. 아무래도 아이를 출산하고나면 임신때와는 또다른 호르몬의 변화가 있고, 그에 따른 감정기복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글을 보며 저의 산후조리 기간이 떠올려졌는데, 저 역시도 아이를 함께 돌봐주시는 엄마보다도 어쩌다 한번 아기 안아주시고는 방에 누워 티비만 보시면서 아기 케어에 이래라 저래라 한마디씩 거드는 아빠에 대한 화와 불편감이 너무 컸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거든요. 마카님 역시 그런 마음이 드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엄마는 그래도 아이케어에 적극적이고 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함께 하고 계시지만 아빠는 본인 하고싶으신 것 다 하시고선 어쩌다한번 아기 안아주는게 다인데 육아에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이 못마땅하게 느껴지는 것이지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산후조리에 정답은 없지요. 각자의 상황과 사정에 맞게 하는 것이니까요. 예전엔 3.7일이라 해서 산후 21일까지를 몸조리 기간으로 봤는데 지금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그 기간을 짧게 두기도, 혹은 길게 두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그래도 친정에서 꽤 오랜기간동안 머물면서 개인시간도 많이 가지는 편이고 그러다보니 회복도 빨리 잘 되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꼭 한달이라는 기간을 더 머물며 친정에 있어야하는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친정의 도움을 최대한 받을 수 있다면 좋기야하겠지만 그것이 되려 내게 스트레스가 된다면 굳이 그렇게 머물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차피 아기는 나와 남편이 키우는 것입니다. 50일이면 이제 충분히 두분이서 케어해 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구요. 힘들겠지요. 엄마가 돌봐주시면서 가졌던 개인시간도 줄어들 것이구요. 하지만 그 시간들도 경험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나와 아기만이 가지는 유대감과 깊은 친밀감, 그 고독의 시간이 주는 배움이 있을 것입니다. 집으로 돌아가서도 친정집이 가깝다면 그것은 오히려 다행이라고 여겨져요. 차라리 마카님은 집에서 아기를 돌보고 가끔씩 엄마께서 몇시간씩 마카님 집으로 도움을 주시러오시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는 아빠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에서는 벗어나고 육아의 부담은 크게 가지지 않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남편과 잘 소통해보시고 마카님의 마음이 편안해질 방법을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출산후 많은 감정의 변화와 어려움이 있지요. 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쪽으로 방법을 찾아나가시길 바라고, 그 과정 중에 상담이 필요하실 때는 언제든 문을 두드리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마카님과 아기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RONI
AI 댓글봇
Beta
일 년 전
아이를 키운다는 건 무척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누구나 날 때부터 엄마로 태어나는 건 아니라 모든게 생소하고 힘들죠. 갑자기 엄마가 된 나 스스로를 다잡기도 벅찬데 혼자 돌봐야 할 아기가 있다면 상황은 더욱 힘들어지죠. 짜증은 스스로나 배우자가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안됩니다. 본인의 상황을 가능한 솔직하게 배우자에게 전하고 나아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달라고 말씀하세요. 육아는 엄마만의 몫이 아닙니다. 일주일에 하루라도 남편에게 아기를 부탁하고 오로지 마카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으로 시작해보세요. 잊고있던 나를 다시 마주하게 되면 일어설 힘이 생깁니다. 그리고 기억하세요, 아기는 쑥쑥 자랄것이고 그와 함께 육아의 강도는 훨씬 수월해지고 부부간의 스트레스도 훨씬 줄어들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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