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9인 전 편의점 운영 2년차입니다. 하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폭행|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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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lasiwk
·3년 전
올해로 29인 전 편의점 운영 2년차입니다. 하루하루 진상에 시달려 너무 힙듭니다. 작년 한해동안 경찰서에서 피해자 입장으로 조사를 받은 사건이 10건 이상 될 정도고. 이젠 신고조차도 지치고, 저희 편의점 관할 지역에 있는 담당 파출소의 경찰들도 '어딜가나 있는 진상에 꼭 신고 까지 해야겠냐'는 듯한 표정과 말투로 절 대하는 것조차 너무 힘듭니다.. 대게 진상 대부분은 코로나 방역수칙 관련 입니다. 마스크를 안쓴 사람에게 마스크 좀 착용해 달라고 하면 제게 욕설을 퍼붓거나 윽박지르며 위협하는 손님, 9시 이후엔 취식금지라고 계산 전 여러번 말을 했는데도 안에서 안먹는다고 계산하고서는 시식대로 향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 잡아가라고 경찰을 부르면 시식대에 먹던 컵라면을 던지고 난장판을 만들고 그냥가는 사람.. 기타 등등 반말과 욕설은 옵션이고.. 봉투값 20원에 목숨걸고 시비거는 사람. 작년엔 마스크 안쓴 여자에게 마스크를 써달라고 여러차례 요청을 했는데도 안쓰길래 안쓰실거면 나가시라니까 저한테 와서 무릎으로 허벅지를 까고, 경찰 출동한 뒤에도 제게 시비를 걸며 제가 대꾸를 해주지 않자 제 볼에 뽀뽀를 하며 성희롱까지 해서 강제추행과 폭행으로 고소했습니다. 제가 끝까지 합의를 거부해 그사람은 벌금 500을 선고받았고요. 비슷한 진상사례는 참 많지만 처벌까지 간 건 이거 한 건 이더라고요. 아무리 신고를 하고 끝까지 싸워도 그런 사람은 줄지가 않네요.. 죽여도 죽여도 계속 살아나는 좀비처럼.. 대체 그런사람은 왜그렇게 사는걸까,, 나도 다른 데 가서 그렇게 행동해하면 스트레스가 좀 풀릴까,, 그런 사람들 때문에 받은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을까.. 내가 예민한걸까. 그치만 나는 예민한 내가 잘못된게 아니라 남에게 피해를 주고 상처를 주는 그런사람들이 이상한거라고 분명 믿고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자꾸 그런 사람때문에 상처받고 울고있는 제자신을 종종 발견합니다. 마음까지 컨***하는건 제게 아직 무리일까요. 분명 진상이 우리가게에만 있는건 아닐텐데 다른 사람들은 정말로 아무렇지 않기 때문에 그냥 체념하고 조용히 넘어가는걸까요. 왜 이런일이 공론화 되는건 극히 일부일까요.. 작은 목소리라도 여러사람이 모인다면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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