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만두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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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만두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oaraaa
·3년 전
현재 작은 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인수인계는 전혀 받지 못했고, 하기로 한 업무에서 회계 업무까지 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회계와는 거리가 멀어서 그것 빼곤 다 할수 있다 라고 이야기 했으나 사람 구하는게 어려우니 니가 좀 해라 하는 식으로 미뤄져 3개월째입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꾸 일을 미루게 되며 숨이 턱턱 막힙니다. 늘 최악을 생각하게 되어 내가 실수하면 기업의 재정에 큰 문제가 생기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으로 매일 밤 출근이 두렵습니다. 세상 사람들 다 하는 일인데 나만 못하는거니 나에게 문제가 있는건가?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출근길에 차라리 사고라도 나서 드러누워버린다면 편할거같단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바로 잠들어서 비정상적으로 수면을 취하거나 반대로 밤 늦게까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수면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울증과 불안증세로 인해 병원에 방문 하여 약을 처방받았지만 고프로락틴 증상이 나타나 현재 약을 다 끊은 상태입니다. 얼마 전, 오너가 회사를 닫을것이니 나가라고 해서 퇴사 통보를 받았을땐 발걸음이 너무 가벼웠습니다. 하지만 오너는 그 발언을 ' 당시에 내가 너무 화가나서 그랬다. 발언을 철회한다 미안하다.' 라고 해서 다시 다니고 있습니다. 그냥 .. 그만두고싶습니다. 제가 점점 위축되고 계속 되는 불안감에 자꾸 안좋은 말들만 하는거같아요. 두서없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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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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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마카님 회사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무척 심하군요. 일단 마음의 여유를 크게 가지시고 매사 긍정적인 마인드 컨***을 유지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힘내시고 어려운 상황을 즐기는 노력을 우리 같이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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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kim2001
· 3년 전
너무 힘드시겠습니다 병원도 다니실 정도면, 건강이 먼저 아닌가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회사엔 한달전에만 통보하면 법적의무는 끝납니다 말로 하기가 힘드시면 메일등으로 퇴직의사를 밝혀 놓으시면 좋습니다 너무 회사사정 안봐주셔도 됩니다 회사 주소지 고용센터에 병진단으로 실업급여 대상자인지 알아보시고 여러가지로 방법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함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