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혼자 알아서 잘 살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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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혼자 알아서 잘 살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tella13bada
·3년 전
가족관계 그냥 두루두루 서로서로 안 좋아요 걍 파탄 났어요 아빠는 도망 갔다가 겨우 엄마랑 연락 닿았고 엄마는 성격이 개 같고 동생 둘은 정말 말 한마디 안 하는 암울해 미쳤거든요 저는 외국에 살고 있고 (저랑 연락 안 되는)아빠 제외 가족들(엄마, 두 고딩 동생들)이 제가 살고 있는 외국에 왔거든요 가족들 정착하는데 제가 좀 도와줬는데 저는 일도 하고 학교도 다니느라 그리고 엄마랑 성격 안 맞는데 마주칠 일이 많다보니 스트레스 쌓여서 그동안 엄마 도와주면서 귀찮은 티 많이 냈나 봐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엄마랑 동생 쥐어터지게 혼냈대요 그거 때문에 동생은 학교 입학 수속하러 갔다가 선생님 앞에서 질질 짰고 그 얘기를 엄마가 저한테 말해주는데 스트레스 받을 엄마 생각은 안 하고 동생이 또 엄마한테 쥐어터져선 학교에서 질질 짤 생각 하니까 괜히 불쌍해서 동생 편 들어줬거든요 제가 말을 좀 심하게 했어요 옛 생각 나서 제가 ‘왜 동생이 그렇게 우울하게 굴었는지 알 거 같다’ 고 그랬더니 화가 나 핑 돈 엄마가 싸우자는 거냐면서ㅋㅋ 앞으로 무슨 일 있어도 도와달라고도 안 할 테니 연락하지 말래요 뭐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랑 의절하고 싶었는데 딱히 이런 식으로 할 생각은 아니었거든요? 그러니까 외국에 덩그러니 남겨질 가족들 생각하면 불쌍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거든요 제가 그런 상황에 놓여있었으니까 그러니까 죄책감에 시달리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가족 도와주고 그랬는데 엄마가 아예 연락 하지 말라네요ㅋㅋ 금전적으로나 외국에서 도움 필요한 건 영어 하나 못하는 엄마이고 동생들인데 전 어케 해야하는 게 맞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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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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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많이 힘드셨겠어요. 한번 진지하게 엄마께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어떨까요? 싸운 일들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엄마도 아셔야 일방적으로 동생 편을 안 드시지 않을까요? 좋은 방향으로 일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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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zuri
· 3년 전
저도 학업때문에 잠시 외국에 살았는데요 한 4년정도? 한 2년차때 가족들이 왔었어요 저 역시도 엄마와 잘 맞지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쓰니처럼 작은 문제로 싸워 큰 싸움으로 바뀌었고 그때 한 3달동안 연락을 안했었던거같아요 그 후에 엄마와 어찌저찌해서 화해를 하였는데 연락 안한 3달동안 힘들었던거랑 절 걱정하는 걸 들었을때 후회가 되더라구요 아무튼 뭐든지 쓰니가 하고싶은 대로 ! 결정을 내렸을 때 응원은 해주고싶어요 하지만 나중에 저처럼 후회할까 걱정이되네요 조금은 도와주지만 거리를 두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