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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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enabo
·3년 전
저는 40대초반이고 학교에서 기간제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기간제라고 해서 주변에서 눈치주거나 하지는 않지만 저는 근무가 많이 피곤하고 뭔가 맞지 않는 옷을 걸치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5년 이상 일을 했는데도 말이죠. 학생도 좋고 동료 선생님들도 좋으시지만 문자만 받아도 예민해지고 힘듭니다. 많이 힘들어요. 이 나이에 이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자존감이 낮아져서 그런지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겠어요. 동생은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는데, 저는 제대로 된 직장도 없고, 결혼도 해야하고 마음이 힘듭니다. 또 주변에 친했던 사람들도 제 모습이 초라해서 그런지 언제부터인가 무시하기 일쑤입니다. 오히려 학교에서보다 그냥 친구들이 그래요. 예전에는 갈등이 있어도 부드럽게 해결하던 친구들도 그럴 일이 아닌것 같은데 손절하더라구요. 또 겨울방학과 동시에 지금까지 아무것도 하기가 힘들어요. 계속 누워만 있어요. 무기력해요. 그냥 이러다 빨리 좀 끝났으면 하며 누워있어요. 저는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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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asdf9090
· 3년 전
저도 자존감이 높은 편이 아니라서 얼마전에도 어떤 일이 있었고 금방 주져앉었습니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지친게 누적되어 있던게 있어서 힘이 드는 일이 하기 싫었고 기분이 다운되어 있다보니 그 일을 해결할 방안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휴에 좀 쉬기도 하니까 기운이 나기도 하고 어떻게 행동할지가 생각나서 문제해결중입니다 이런 경험 겪고보니까 지친 걸 좀 풀고 기운을 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