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2년차 입니다.
신랑과 단 한번도 떨어져 지내본적이 없습니다.
12년간 지내오면서 저는 시간만 나면
나가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싶은데 제 생각처럼
해주지않는 신랑이 못마땅해서 매사에 불만이고 눈치주기 바빳지만 신랑은 그때마다 눈치봐가며 제 기분을 풀어주려 해썼어요. 그러다 신랑 일이 잠시 안풀리면서
우울해하더니 지금은 우울증으로 많이 힘들어합니다.
12년간 혼자 아등바등 살아왔는데 저에게 이런 대우를 받는것도 더는 못받아주겠다며 별거를 하자고합니다.
이야기를 해보니 서로 감정이 없는것은 아니고
사랑은하지만 신랑이 혼자 지내보고싶다고 합니다.
길게는 1년 생각하고있구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질까 두렵고 불안하다고 말했으나 지금은 다른 사람 생각할 여유가 없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아보고싶다고 합니다
안그럼 진짜 죽을것같다는 생각밖에 안든다고해요..
연락도 계속하고 부르면 언제든 저에게 온다고 하는데
과연 그렇게 지내도 괜찮은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