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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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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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고2가 된 학생입니다 제성격은 슬픈일있으면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서 우는 성격이고요 화나는일이 있어도 참아두다가 한순간에 터지는 성격입니다 이제 고2가 되고나서 공부하는 양도 많아지면서 주변에서 저에게 보내는 시선들이 부담스럽더라고요 나이를 물어봐서 고2라고 대답하면 이제 슬슬 수능 준비할때네 라며 저를 예비고3으로 보는 분들이 꽤나 많더라구요 막상 저는 고2가 될 준비도 아직 못했는데요 2021년부로 고등학교를 졸업한언니는 성인이 되었습니다 저희 언니는 수능을 망하지는 않았지만 탐구영역에서 망쳤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대학교에 원서를 넣은상태구요. 그런데 문제는 부모님이 언니가 대학교를 붙을걸 신경쓰면서 스트레스를 많이받으신것같았습니다. 어느날부턴가 저한테 너는 내신잘챙겨서 대학교를 잘붙어야한다, 너는 언니처럼 뒤늦게 정신차려서 후회하지마라, 엄마아빠 고생***지마라 라고하면서 저에게 부담을 주십니다 저는 아직 고2 적응을 못했고 공부를 시작하려해도 손을못대고 그냥 제가 할수있는 범위로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근데 어머니께서는 그게 못마땅하셨는지 네가 무슨노력을 하고있냐, 그렇게 공부하면 개나소나 대학교간다, 너도 언니꼴나고싶냐, 대체 언제 정신을 차릴거냐고 말을 하십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말을 들을때마다 감정이 상해서 부모니과 말싸움을 하고 그과정에서 저는 더 상처를 받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부터 부모님과 싸우고 창밖을 보며 멍때리는 습관이생기고 책상에 엎드려서 날카로운 물건을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저도 이러는 행동이 옳지않고 이러면 안된다고는 생각이들지만 자꾸만 내가 크게다치거나 죽거나 사라지면 부모님이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시지않을까? 그동안 나에게 했던 말들을 후회하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와동시에 어머니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때 엄마와 할머니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제 증조할머니는 어느날 갑자기 돌아가셨고 엄마는 장례식장에서도 저와 언니를 챙겨주셨고. 저희가 없는자리에서 울고계셨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사진을보며 엄마 나도 데려가 라며 울고계셨습니다 그때의저는 7살이었고 그 광경은 11년이 지나도 선명합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싶지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제가 가족이아니었다면 제가 처음부터 없었다면 서로 상처를 받을일도 줄일도 없었을텐데 가끔은 속으로 부모님은 이렇게 나한테 상처주고 받을거면서 나를 왜 낳아주신걸까 생각이들지만 사실 저희 가족은 누가봐도 화목하고 실제로도 화목한 가족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놈의 공부때문에 집안이 엉망인것같고 그냥 평화롭던 하루가 공부라는 주제로 어느샌가 엉망이 되어갑니다 왜 그렇게나 저를 사랑해주던 부모님이 공부말만 하면 저를 한심하다는 듯이 이야기할까요 제가 어떻게 공부하고 노력해야 부모님이 만족하실까요 그냥 제가 생각이 꼬인걸까요 가끔은 그냥 공부로 저에게 상처를 주는 부모님이 밉고 원하던 대학교를 가려고 노력하는게 저를위한일인지 부모님이 원하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지금은 혼자 떠나고싶고 아무것도 하고싶지않고싶습니다 성격도 이래서 친구든 누군가에게 고민도 말하지못하는 저를 ***지 한심해합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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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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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부모님의 기대가 마카님을 힘들게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당신은 할 수 있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