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10년째 앓으면서 알게된 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
알림
black-line
우울증을 10년째 앓으면서 알게된 것
커피콩_레벨_아이콘handh2011
·3년 전
1. 계속 살아있어봤자 좋은 일 안 생긴다 2. 약 먹어봤자 졸리기만 하다. 무슨 약을 쓰든 안 나아진다 3. 운동 해봤자 힘들기만 하지 우울증이 사라지는건 아니다. 애초에 무기력한 사람한테 운동하라는게 말이나 되냐? 4. 약물치료든 심리상담이든 시간 오지게 잡아먹고 돈도 만만치 않게 든다. 그런데 치료효과는 없다 5. 나아지려고 발버둥치는 동안 의사와 가족을 포함한 주변인은 나를 나약하다고 비웃는다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깔끔하게 죽는게 낫지 않았을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oisony
· 3년 전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웃음이 나네요 특히 뭔가를 할 힘이 없는데 운동을 하라고 하고 하지 않음을 비웃고 참 어려운 병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ndh2011 (글쓴이)
· 3년 전
@oisony 의지로 해결되는 병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정작 치료받다보면 의사마저 은근슬쩍 의지 탓 하는 병이더라고요 ㅋㅋㅋ
커피콩_레벨_아이콘
graydark5930
· 3년 전
약먹으면서 좋아지다 안좋아지다 반복인 것 같아요ㅎㅎ 이럴거면 왜 약먹나 싶기도하고 병원도 그냥 의무일뿐... 우울하다고 하면 약만 늘어나네요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ndh2011 (글쓴이)
· 3년 전
@graydark5930 진짜 그래요ㅠㅠㅠ 평생 재발하지 않는건 기대도 안 하니까 한번만이라도 나아봤으면 좋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yuri34
· 3년 전
전 이제 약 안먹어요 안먹으니까 그나마 더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