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 여기에 이 글을 작년 여름인가부터 고민을 했습니다. 26이 되어서야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그냥 모든게 다 제가 한심하고 막 살고 불평불만만 하다가 이지경이 된 것 같아서..이지경이 된 게 맞지만 인정을 하기 싫은 거겠죠 아무튼 그러한 연유를 고민하다가 쓰게 되네요. 저는 26살 아직도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입니다. 사실 생리전 증후군 때문인가 싶어서 가끔가다 쓰는 일기와 함께 기록을 해왔는데 날짜가 일정치 않은 것을 보니 생리로 인한 우울감은 아닌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그냥 정도 차이인 것 같아서…그냥 어디서 부터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중학생때 한창 중2병 이었는지는 몰라도 그때도 살기싫다 죽고 싶다 그리고 그냥 수건으로 목조르기랑 손목 긋기는 무서워서 손톱으로 계속 긁었었어요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안 하고 고3때인가 잠깐 그러다가 말았어요. 지금 글 쓰며 생각해보니 따돌림을 당해서 그랬었나 싶기는 합니다만 그때는 제가 너무 어렸어서 사회성이 떨어져서 발생한 문제였지 않나 싶어요. 아무튼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가 재수를 해서 대학교를 들어갔어요 대학교1학년때까지는 열심을 냈습니다. 근데 대학교2학년때 왜 때렸나 아직도 이해가 안 가요 그냥 아빠가 뭐 도와달라했는데 너무 힘들고 싫고 그때 자정에 막 집에 도착한 상태였어서 있다가 도와주겠다 힘들다 싫다 뭐 이런식으로 했던 것 같은데 발로 차고 뺨을 때렸어요. 그냥 아빠가 뭐만하면 저 어렸을때부터 엄마한테 ***이란 ***과 삿대질에 수박던지고 집에 있는 물건 던지고 과도 던지고 뭐만하면 집나간다고 집나가고 돈 안준다하고 동생이 5-6살때 장난치는게 화가나서 집에 엄청 큰 옛날 알류미늄?청소기가 있는데 그걸로 동생 때리려고 한 적도 있어요 아무튼 아빠가 그렇게 하셔서 전 놀라 집을 나가 일주일동안 친구집에서 지냈는데 아빠가 미안하단 말 없이 10만원을 주셨더라구요… 그냥 저는 그때 이후로 모든게 이상해요 원래도 이상했는데 더 이상해진것같아요. 살기도 너무 싫고 그냥 제가 한심하고 맨날 불평불만만하고 태생이 그런 애인데 환경탓하는것도 같고 엄마한테도 미안해요 솔직히 왜 낳았나 싶기도 하고 살고 싶지도 않고 그냥 아빠랑 같이 교통사고로 죽어버리고 싶고 엄마가 밉기도 하고 저는 진짜 왜 이러는걸까요 그냥 의욕도 없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안 태어났으면 좋았을텐데 이것도 그냥 우유부단해서 그러겠죠 정말 살기 싫어요.. 그냥 진짜 피해의식과 피해망상에 절어서 아무것도 안 하는 의존적인 남탓하는 애에 불과하네요 아니길 바랐는데 어디서부터 문제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