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4학년 딸의 마음을 알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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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4학년 딸의 마음을 알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orkran
·3년 전
초등학교 4학년 첫째딸이 3살어린 동생에게 욕심과 질투가 많고 그런행동을 했을때 야단치면 웁니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합니다.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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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c
· 3년 전
???????????????????????????????? 11살은 성인이 아닙니다. 늘 본다고 잊지마세요. 애들이 자기 생각을 잘 정리해서 말한다면, 그건 좀 많이 망가진겁니다. 아 그리고 원래 고등학교전까지의 형제자매남매는 그냥 원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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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son
· 3년 전
아.. 욕심 질투 많을 수 있죠 이 아이의 마음이 뭔지 읽으셔야 할 것 같아요 여기서 생각하셔야 할 건 부모 나름 공평하게 대했다고 생각하는데 자녀가 받아들이는 건 다를 수 있다는 얘기에요. 아이가 어떤 성향인지 아셔야 됩니다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려면 듣는 사람이 있어야돼요 잘 들어주셨는지 파악 하시고 긴장 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감정을 읽어주는 것도 좋아요 어떤 마음이 들었구나 하고요. 아이들은 감정을 배우는 거에요 표현하고 소화하는 법을 어른한테서 배운다고요 관련 자료는 유튜브에 많으니 찾아보세요 오은영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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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na0428
· 3년 전
저는 지금 성인이고 엄마와는 정말 친하고 엄마를 위해서 절 희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인 저도 누군가에게 혼이 나거나 친구와 싸우면 눈물이 납니다. 또 아빠는 정말 남과 같은 사람이고 그냥 한 공간에 둘만 남겨지기 싫은 존재에요. 어릴 적부터 아빠는 저희가 꾸중 들을 일이 있으면 훈육을 한답시고 소리를 지르며 제게 직접 골프채를 들고 오라 하셨어요. 전 항상 울었고 아빠에게 혼나면 안되겠다 생각했고 아빠가 정말 미웠어요. 그런데 아빠가 싫어하는 행동들은 저도 모르게 계속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무작정 야단치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요. 제가 세월호 사건이 터졌을 때 말실수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주변에 계셨던 어른이 차분하게 제게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 이유를 말씀해 주셨고 그 뒤로 저는 제가 하는 말에 경각심을 가지고 말하게 되었어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3살이 많은 언니나 누나겠지만 아직 11살도 자기를 통제할 수 없고 충분히 어린 나이라고 생각해요. 같은 반 친구에게도 질투를 하는데 동생에게 질투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 첫째에게도 충분한 사랑을 표현하고 계셨는지 돌아보시길 바래요. 딸과 둘만있는 상황에서 만약에 동생에게 나중에 양보를 해준다면 더 좋은 걸 해주겠다고 약속해보세요. 그렇다면 딸이 동생에게 양보하는 것은 나에게도 좋은 일이라는 것을 깨닫지 않을까요. 어릴 적 못받은 사랑은 어른이 되어서 채워지기 쉽지 않아요. 사람은 자기가 사랑받을 수 있을만큼 사랑받을 줄 안다는 말이 있듯이 저는 아빠에게서 받지 못한 사랑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고 아빠가 변한다고 해도 받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사연자님께 답변을 드릴 나이도 아니고 경험도 없지만 만약 과거의 우리 아빠에게 말 할 수 있다면 생각하고 댓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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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한아침이길
· 3년 전
첫째가 4학년이군요. 동생이 어린건 사실이지만 4학년 11살도 어려요. 아직은 모든게 미숙한 나이예요. 4학년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 아니라 알려줘야합니다. 욕심과 질투라고 하셨는데 아이 입장에서 가정에서 내게 오던 부모의 눈빛. 관심. 모든 것이 사라진 느낌일까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달라졌네요. 상상하지 못한 상황일거예요. 동생이 생긴다는 게 부모가 나에게 관심이 없어진 것처럼 느낄 수 도 있어요. 자꾸 혼낸다면 미워한다고 생각이 들테고요. 저도 첫째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더니 미워하는 줄 알았다고. 진짜냐고. 자꾸 물어보고요. 잘했다고 칭찬하면 칭찬받았다고 신난다고 해요. 둘째가 어려 힘드시겠지만 첫째만을 위한 시간을 많이 만들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