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중2 여학생인데 솔직히 방학이 된 이후로 집에도 잘 안 나가고, 친구들도 잘 안 만나고, 만난다 해도 2주에 한번 정도예요. 집에서는 하루 종일 거의 침대와 한 몸이 돼있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하루 종일 밖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올 정도로 밖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씻는 것도 귀찮고, 움직이는 것, 밥 먹는 것도 다 귀찮아요. 사실 저도 약간은 제가 우울증인가 의심도 해봤는데, 맞는 거 같으면서도 아닌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요즘 밤에 잠을 못 자고, 아침에 자요. 완전 밤낮이 바뀌어버렸어요. 눈물도 엄청 많아지고, 짜증도 부쩍 늘었어요. 하려던 걸 까먹을 때가 많아요. 그리고 누군가가 제 방 문이 두드리면 큰 소리에 움찔하면서 호흡이 조금 가파른 거 같아요. 요즘 머리카락도 많이 빠졌어요, 머리를 한번 빗으면 두세 개씩 빠져나와요. 가만히 있어도 바닥이나 침대에 엄청 많고요.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요. 다 내 탓인 거 같고, 나만 죽으면 다 끝날 거 같아요.
살기싫다…하루하루 겨우 버티는 느낌인데 이제 노력할 만큼 한 것 같아요 더이상 뭐 어쩌라는..ㅎㅎ 근데 왜 못죽지 뭐가 두려운걸까요 뭐가 미련이 남아있는걸까요?
나는 진짜 재능도 없고 가진것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사람들이 나를 한심하게 봐서 나도 정말 속상해 미칠지경이다. 내가 이렇게 태어나고 살아가고 싶어서 이렇게 살아가는게 아닌데.. 노력을 하라고 해서 노력 많이 했다. 그래서 남들 발톱만큼은 따라갔는데 여전히 한심하다는 소리나 듣는다. 이럴거면 뭐하러 사나 싶다. 정말 죽어버리고 싶은 생각밖에 안든다. 어떠한 위로도 귀에 안들어 온다. 힘들어서 그냥 삶을 놓아버리고 싶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나에게 죽을힘으로 살아보라는 말 대신 그냥 편안하게 떠나게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게 든다.
죽고싶다 근데 죽기에는 부모님한테 너무 미안하고 지금 내 마을을 말하기도 너무 미안해서 그냥 갑자기 차 사고나 당했으면 좋겠다
최근 들어 기존에 앓고 있던 우울감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우울증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침대에 누우면 울기 시작하구요. 울면서 잠듭니다. 일어나면 또 다른 하루가 찾아왔구나 하고 절망하게 되구요. 중3이던 시절에는 구체적인 자살 계획까지 세웠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로인해 너무 심각하다고 판단했던 저는 아이들에게, 가족들에게, 선생님들께 직/간접적으로 상담 등을 요청했지만 도움이 되는 건 없더라구요. 그리고 최근에는 특이한 버릇이 생겼습니다. 좀 특이하다고 할 수도 있는데요. 희한하게 이불을 끌어안고 있으면 눈물이 계속 납니다. 꼭 누군가가 절 안아주는 느낌? 같은 게 들면서 되게 슬프더라구요. 올해 고1인데..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참 착잡합니다. 또 최근에는 제가 싫어지더라구요. 제가 못생겨보이고, 공부도 못하는 것 같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말들에도 무서워하게 되고... 글구.. 주변 아이들로부터 피부 때문에 그렇지 잘생겼단 말을 들었지만... 비록 피부가 호전되고 있지만.. 전 제 자신이 점점 못나보입니다. 제가 싫어지구요. 저 진짜 어떡하면 좋죠..?
인생이 너무 공허해 아무것도 재미없어 아침은 왜 오는지 모르겠고 내가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고 원래 좋아하던 것들도 다 꼴보기 싫어졌어 또 자칫하면 소중한 이들을 빼앗길거같아 자해 그만하고 싶어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다 역겨워 토할거같애 어지러워 머리아파 끝내고싶어 그만해 그만 괴롭혀 너무 힘들어 이젠 눈물도 안나와 죽고싶어 자살할래 살려줘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고싶어 죽어버려 죽어버려 죽어버려 죽어버려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너무 좋은데 너무 예쁘고 밝게 빛나서 저같은게 좋아해도 될지 잘 모르겠어요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들어요 제가 좋아할 자격도 없는거같고 계속 좋아해도 될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직캠을 보면 그냥 눈물만 나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그저 나는 오늘도 죽고싶은 생각 뿐이다.... 너무 괴롭고 힘들다... 사고라도 났으면..그냥 누군가 대신 내가 죽어줄수 있는데....
지금은 다행인 일이 됬겠죠. 제가 생각하기에도 좋은 일인 것 같기는 한데, 어떨 땐 왜 그랬을까 한없이 미워하고 싶기도 해요. 초5 때부터 중2 때까지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했고 초6 공부에 자신감이 꽤 있었고 학교생활 잘해보자 했었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어요. 이해되고 몇번 해보면 되는 걸 계속 밀려서 하는 자신이 한심스럽더라고요. 다른 과목에 점차 싫증이 났고 학교생활에 적응하기가 어려웠어요. 중2 되었을 땐 중1 때가 아까울 정도로 못 보냈으니, 너무 자신이 실망스럽고 방황하기만 했어요. 못하는 공부를 해볼려고 노력해봐도 제 수준은 항상 뒤더군요. 내 수준을 확실히 깨닫고 나니까, 희망도 없고 실패만 할 것 같아서 자신을 믿기 힘들어 졌어요. 내가 원하는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게 아무 의미 없고 그럴 자신도 없어졌고요. 그래서 다시 자살시도를 하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살아봤자 아무 의미 없구나 싶어서요, 그런데 내 현실을 생각하면 앞길만 먹먹해지고 죽을려는 용기조차 사그라들어서 매번 못했죠. 그러다가 진짜 죽을려고 마음 먹었던 날이 있었는데 그동안 누구에게 말 못하고 죽는게 후회되고 너무 말하고 싶고 못 참아서 결국 엄마한테 사정을 말해버렸어요. 나 학교 더이상 못다닐 것 같고 자살하고 싶다고. 그런데 의외로 엄마는 심각하기 보다 나를 그런 충동에서 벗어나게 할려고 애쓰셨어요, 그 후로 학교 수업을 받지 않고서 상담을 받았고 엄마께서 상담 관련한 지원을 해주더라고요. 내가 몇마디 말한 걸로 그렇게까지 해주었고 그동안 말 못하고 혼자 괴로워한 게 비참했어요. 상담을 받는다 했을 때 든 생각은요, 내가 하필 그때 다 말해버려서 죽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구나 하는 생각 뿐이었어요. 정말 죽을려고 했었거든요.. 그새를 못참고 말해버린 내가 참 바'보였구나 싶었어요. 이런 생각을 한 제가 어리석고 나쁜 자식인거 알았어요. 그저 짐이 되는 게 죄책감 들고 남매 셋 혼자서 키우시는 엄마한텐 나 하나조차 버거울 테니까요. 정말 오만가지 생각들을 달고 살았어요. 그래서 지워버리고 이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당연히 후회하겠지 싶었는데 죽는 걸 포기하는 게 더 후회될까봐 마음이 급했고요. 아무런 의지도 의욕도 없는 나로 살아가기엔 글렀고, 매일 자신답지 않게 살았으니 자신한테 미안하고, 떠나야 지금보다 마음이 놓일까.. 편안할까 싶어서 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끝내버릴려고 했어요. 그럼에도 이미 말하기엔 너무 늦은 말을 해버렸고 삶이 더 괴롭게 느껴졌어요.. 뭔가 도움을 주는 사람들 사이에 갇힌 기분.. 엄마가 정말 좋은 엄마구나 여기게 되었지만 내가 원한 게 이런 것이었나 낙담하게 되었어요. 한달동안은 너무 마음이 무거웠는데, 계속 상담을 받으니까 속마음도 갈수록 잘 말하게 되었고, 살아 갈 힘도 생기고 있어요. 그래도 일상에서 가끔씩은 기분이 좋고 웃음이 날 땐 거울에 있는 자신보고 웃을 수 있지만 실수하고 잘 안풀릴 땐 거울에 있는 자신한테 속으로 불만을 퍼붓고 그래요. 난 왜 그때 안 죽어서 이런 일을 또 격어야 할까.. 힘들고 무의미한 일은 다 너 때문에 있는 거라고.. 마주보기도 혐오스러웠던 나를 좋아하는 것이 말도 안되는 일처럼 여기게 될때도 있어요, 다시 자살하고 싶지는 않은데 그러기도 힘들어서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살아가야겠죠. 이러는 게 매일 반복되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진짜 제목 그대로 제가 그러고 있는것 같아요 노래도 우울한것만 듣고 틱톡에 우울전시 라는게 있는데 그것만 보게 되고요 자기 혐오만 하는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난 우울하다라는 틀에 갇혀 살려는것같은데 그렇지만 자해 하고 흉터 남은건 남에게 어떻게든 안 보여주려하고 이렇게 우울하다는걸 누구에게 말 해본적도 없어요 말 하면 뭔가 다 떠나갈것 같은 느낌이어서 그러는데 제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