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입니다 엄마의 외도, 몇년째 감당하기 너무 힘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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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입니다 엄마의 외도, 몇년째 감당하기 너무 힘듭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ksh01234
·3년 전
일때문에 3년전 아버지와 어머니가 떨어져사셨습니다. 아버지는 술은 좋아하시지만 성실함으로 아끼고 아껴서 돈을 모으셨습니다. 엄한 아버지 밑에서 저희 키운다고 어머니도 항상 일하시고 중간에서 힘드셨습니다. 그러다 2년전쯤 어머니가 바람을 피셨어요 어르고 달래도 보고 싸워도 보고 제가 공황장애에 우울증 불안증 알콜중독에 걸려서 6개월째 병원치료중입니다 문제는 아버지도 외로움과 이때까지 벌어서 돈을 보냈는데 집에 빚이 많아요...동생 공무원준비에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것 때문에 실망하셨는지 알콜중독으로 췌장염에 걸려서 입원하시고 집에와계시는데 그런 아빠가 엄마는 미*** 계속 술마시라고 권유하고 요양병원에 넣길 바랍니다. 말은 아빠를 위해서라고 하는데 그냥 아빠를 싫어하는거같아요.. 아빠도 그걸 아시고 다시 술드시고 죽고싶다하시고요.. 저는 이 사이에 끼여서 동생 걱정할까봐 말도 못하고 마음이 찢겨갑니다.. 둘다 이혼은 안한다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동생은 공무원합격했고 저도 제돈 벌어서 대학 졸업해서 올해 간호사입니다. 이제 좀 서로 잘지내실때도 되셨는데 대체 너무나 감당하기 힘드네요.. 가족의 화목 하나 바라보는 동생과 저..그냥 신경끄고 살자기엔 부모님을 너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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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314aa
· 3년 전
글을 읽고 저 자신도 돌아보게 되네요. 내가 신경을 쓰나 안쓰나 변하지 않을 사람들인데 내가 헛수고를 하면서 내 인생 내 감정을 낭비하고 있구나.. 내 가족 일이면 벗어나기 너무 힘든데 남의 일이 되면 이렇게 정답이 간단하게 보여요. 아버지는 계속 술 드시고 어머니는 계속 바람피시게 두세요. 둘이 서로 이혼 안하고 견디는 나름의 방법이 그거랍니다. 저게 두사람의 사랑의 형태구나 인정하면 됩니다. 인정하는 것과 나몰라라 하는건 분명 달라요. 남녀로서의 둘은 내버려두고 아버지 어머니께 자식으로서 도리만 다 하면 됩니다. 부부사이에 껴서 사랑해라 아껴줘라... 이게 월권이란거 아시면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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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h01234 (글쓴이)
· 3년 전
@11121314aa 월권 이란 단어에서 자신을 굉장히 많이 돌아보게됩니다 제가 다 겪어오지도 않은 부부사이의 일을 제 이상대로 맞추고 있었나 이것 또한 정신적학대인가 여러 생각과 반성이 드네요 제가 과한 책임감과 죄책감에서 벗어나면서도 자신을 돌아보게되는 현명한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