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 불행하고 아픈 사람이에요. 어린 시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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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엄마가 너무 불행하고 아픈 사람이에요. 어린 시절도 불우했고 어릴 때 주변에 좋은 어른도 없었고 그래서 그냥 상처받은 어린애같아요 지금도. 지금은 외할머니가 아프셔서, 엄마한테 좋은 부모도 아니였는데 그래도 가족이라고 못 버리고 외할머니 챙겨주고 계세요. 근데 이모들은 모른 척하고 삼촌은 엄마한테 돈 보내달라고 연락을 해요. 엄마가 너무 불안정하고 아프고 우울한 사람인데 저도 감당을 못하겠어요. 위로해주고 싶은데 위로해줄 기력이 없고 엄마가 부정적인 말 할 때마다 들어주기 버겁고, 엄마는 어른이고 나는 애인데 왜 내가 이해해야 하지, 나는 엄마한테 위로 받아본 적도 없는데 이런 원망도 들어요. 힘들어요. 엄마는 나보다 더 힘들겠죠? 근데 전 엄마처럼 살고 싶진 않아요. 엄마가 너무 불쌍한데 저 어릴 때 엄마가 욕하고 소리지르고 몇 번 때렸던 기억 때문에 너무 원망스러워서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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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flag0510
· 3년 전
엄마의 불행은 엄마의 삶이지만 엄마의 불행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불행한 유년을 보낸다는게 참 이도저도 할 수없는 가슴아픈 상황 맞아요.. 착하고 여린 친구일수록 그 불행을 자신이 안고 간 채 성인이 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정말 누구의 잘못도 아닌 이 상황이 차라리 누구 한명이 어긋나고 잘못한 상황이라면 맘 편히 미워할 수 있었을텐데 저랑 상황이 비슷해서 공감이 가요 우리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