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습관 어떻게 없앨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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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습관 어떻게 없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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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글솜씨가 없어 본론부터 쓰자면 제가 왕따를 당한 적이 있어요. 얻어맞거나 그런 건 아니고 수군거리는 그런 형태였는데, 사람 시선이 무섭다는 걸 그때 처음 느꼈어요. 눈빛 하나하나가 공포였어요. 별것 아닌 거에도 혹시나 내가 뭐 잘못했나 나에 관한 안 좋은 소문이라도 들었나 싶어 안절부절못하고요.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길 가다 누가 웃으면 저 때문인 것 같아요. 심지어 전혀 본 적 없는 사람인데도요. 이성적으로는 그럴 이유가 없다는 걸 알지만 무서워서 뒤를 돌아*** 않고는 못 견디겠어요. 등 뒤에 누가 있으면 제 뒷담화를 할 것 같아서 항상 느지막이 걷고요. 저랑 다니는 친구는 그냥 저한테 맞춰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사람들 말 하나 시선 하나가 무서워요. 평생 이럴 수는 없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안 고쳐집니다. 정신 차리면 저도 모르게 뒤돌아보고 있어요. 이 습관 어떻게 고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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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is
· 3년 전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한 어린 친구같아서 선배로서 말씀드려요 사실 쉽게는 못고쳐요 저는 취미생활에 집중하면서 많이 고쳤는데 일하면서도 그런 생각에 휩싸일때가 있어요 병원을 가는 것을 제일 추천해드리는데 그러지 못한다면 최대한 딴 생각을 하는 걸 추천해요 그 생각에 얽매여있으면 한도 끝도 없더라고요 그런 생각이 드는 장소를 벗어나고 생각에서 벗어나야해요 그냥 의식적으로 또 이런 생각이 들었구나 유튜브를 보자 책을 읽자 그냥 공식처럼 생각하세요 딴짓하다보면 그런 생각한 것도 잊게 됩니다 좀 나아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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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pipis 병원은 무서워서...아직 생각은 안 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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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fodil7
· 3년 전
저도 비슷한 상황이고 저는 현재 마카에서 온라인 텍스트 상담을 받고 있어요.(상담사와 챗으로 상담하는 거에요) 흔히 인터넷에서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는 식으로 많이 들어본 말들도, 전문가한테서 직접적으로 진단과 해결책을 들으니까 일상에서 정말 그렇게 생각되고 나아지더라고요. 마카님도 온라인으로 상담을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왜 더 일찍 안 해봤을까 후회하는 중이라서... 저는 상담사님 조언으로 개강하면 대학의 상담센터에서도 꾸준히 상담받을 예정이에요. 저도 그렇고, 남이 준 피해로 얻은 트라우마가 오래 마카님을 괴롭히지 않게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