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형 경계선 성격장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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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형 경계선 성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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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학창 시절부터 총 상담을 3번 받아왔어요. 우울증, 불면증.. 자해시도로 며칠 입원한 적 있고 자해를 종종 했었죠..그럼 마음이 한결 편해졌었거든요. 제가 연애를 쉰 적이 없어요. 이번 연애는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 지금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의 말에 조금 집착을 한다는겁니다. 그리고 극적으로 행동하고 극적으로 말을 받아들입니다. 며칠 전 다툼이 있을 때 그 사람이 말하더군요. 자기는 자기보다 나를 다 소중히 여길테니까, 저는 저 자신을 더 사랑하라고요. 저는 그 말이 이해가 가지 않고, 오히려 비꼬아서 내가 부담스럽다는거야? 나랑 멀어지려고 그러나?이런 생각이 든다는겁니다. 그리고는 자기가 혹시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는건 아니냐고, 제 주변 사람들이 제 애인을 만나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행복해보이지 않고 제 자신이 없어보인다고요. 근데 저는 제가 스스로 제 자율성을 없애는거거든요. 애인이 제 전부니까요. 그 말을 하는데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어요. 제 애인은 그런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때 부터 계속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고 돌아보고 찾아본 결과 위축형 경계선 성격장애 같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보다보니 점점 저 같더라고요.. 제 애인이 평생 저를 어르고 달랠수도 없습니다. 제가 바뀌고싶어요..근데 불안함과 공포를 막연히 달라지자하고 달라질 수 있는게 아니라 대체 뭐부터 내가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책이나 친구들은 하나부터 조금씩 해봐라, 우리라는건 하나가 아니라 그사람과 저 둘에서 나오는거라고 좋은 말, 많이 들었는데 솔직히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이 그게 잘 안됩니다. 애인한테 이런걸 말하면 제가 부담스러워질까봐 막막해서 그만둘까봐 무섭습니다..그런 사람이 아닐걸 알면서도 ..그래도 혹시나하고 두렵습니다.. 제가 뭘 해야할까요.. 어디서부터요.. 뭐든 대인관계에서 그러는게 아니라 유독 사랑,애인한테만 그럽니다.. 정말 이 사람 만나서 괜찮아졌다 생각했는데 이 일이 있고나서 또 안좋은 생각들이 납니다..
스트레스불안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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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3년 전
제가 당신의 힘듦의 무게를 알 수는 없지만 자해는 나 자신을 더 힘들게 할 뿐이에요. 주위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당신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