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마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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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마음
커피콩_레벨_아이콘jooj1024
·3년 전
고민이 있어요 남자친구가 저랑 첫 연애에요 둘 다 20대 중반이고 한 살 차이로 남자친구가 오빠입니다 음 저는 기존에 연애를 했을 때 상처가 있어서 엄청 신중하게 고민하고 만나서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확신할 수는 없지만..ㅎ 스킨십 부분에 상처가 있어서 최대한 천천히 나가자고 진지한 대화를 몇 번 했고 겉으로 말이라도 일단 이해해 준다 해줬고요 근데ㅜㅠ 역시 여행을 갔더니 선을 넘으려 하네요ㅠ 이건 어쩔 수 없는 건가요? 그리고 저는 일주일에 한 번은 만나고 싶은데 굉장히 내향적인 사람이라 최근에 가족여행을 갔다오더니 이번주는 쉬고싶다네요.. ㅠㅠ 그래서 대화할 때마다 나중에 만나면 안아줄게 하는데 너무 기분이 이상한 거예요ᅲ 그래놓고 피아노 학원은 가고.. 왜이리 속상하죠😭 아직 시간을 쪼개서 만날 정도로 날 좋아하는 게 아닌 건가? 생각이 들고.. 저는 케이크 만들어서 오빠가 알바하는 장소까지 가서 케이크만 주고 얼굴만 봐도 좋던데ㅠ 내가 이렇게 했으니 너도 이렇게 해야지 심리는 아니에요.. 지난번에 연애 가치관에 대해 대화했을 때 지금처럼 잔잔한 연애가 좋대요 처음엔 내 마음 잘 몰랐는데 지금은 잔잔한 게 좋다네요.. 그러다보니 마음을 키우기가 무서워요 현재만 보고 미래에 대한 고민은 접어두려하는데.. 역시 이별을 크게 겪으니까 두렵긴 한가 봐요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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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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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정해진 건 없어요. 연애에 대한 책임과 판단력이 충분해졌을 때가 좋지 않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alune12
· 3년 전
제가 20대 중반에 연애할 때 딱 쓰니님 같았어요. 스킨십을 지켜달라고 했는데 참아준 남자친구분이면 나름 신중하고 좋은 분 같네요. 여행을 같이 가면 남자들은 10명 중 9명은 좋아하는 사람과 진도를 나가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생물학적으로 본능인거 같아요) 만약 스킨십을 더 친밀감을 쌓은 다음에 하고싶다고 하시면 여행을 같이 가지 않는 걸 추천 드려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쉬고싶다고 하고, 피아노 학원을 다니는 것은 여자친구가 싫어지고 귀찮아서 그런게 절대 아니에요. 남자들은 여자 마음을 얻을때 까지는 엄청 부단히 노력하고 잘해줘요. 여자의 마음을 얻은 다음에는 자기가 하고싶은 일도 해요. 진로와 관련된 공부나, 취미생활에 몰두하거나, 친구모임에 가고싶어요. 사바사 이고, 이런 시기가 오는 시간도 다 다르지만 대게 그런 시기가 와요. 이때, 왜 안 만나주지? 내가 귀찮은가? 친구는 만나면서, 가족이랑 여행은 가면서 나랑한 데이트 약속은 안 중요한가? 라는 생각으로 본인의 자존감을 깎아먹으면 안되요. 연애가 오래 지속되려면, 하루 하루를 나를 중심으로 두고 해야해요. 남자친구가 언제 연락할까? 지금뭐하지? 왜 연락 안하지? 라고 고민할 시간에 글쓴이 님도 친한 친구 만나고, 개인적으로 취미생활도 해보고, 가족들이랑 시간도 보내고, 혼자 쉬면서 노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또, 20대 중반이면 아주아주 중요한 시기이니, 재태크 공부나 진로계획을 세우거나 공부를 해보는데 최선을 다해보세요. 그럼 내가 중심이 되고, 관계로 인해 감정소모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요. 그럴 때 쯤, 남자친구는 이렇게 생각할겁니다. "어? 얘가 왜 요즘에는 만나자고 화를 내거나 찡찡대지 않지? 요즘은 뭐하고 지내지? 내 패턴에 맞춰주고 안정적인 관계를 이어나가는건가?" 이 생각을 할 때 쯤 이미 글쓴이님 중심은 본인으로 돌아간 시점이기 때문에 더이상 남자친구분 연락을 기다릴 필요가 없이 외로움도 안타고, 행복한 상태일 수 있어요. 보통 남자들은 나도 행복하고, 친구들도 행복하고, 일도 술술 잘 풀리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을 때 연애를 해요. 지금 행복해서 연애를 계속 하는 중일꺼에요. 쓰니님이 주도권을 가지려면 본인에 집중하고, 그 사이 더 성숙하고 아름답고 멋있는 여성이 되세요. 그리고 남자친구 연락도 너무 자주 받아주지도 말고, 쓰니님 중요한 일 다 하고 난 다음에 연락해도 화 안낼꺼에요. 이 단계를 거치면 장기연애로 가고, 이 단계를 둘 다 거치지 않고 싸우면, 한쪽은 계속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한쪽은 상처가 있어도 괜찮은척 하다가 마음에 병이 들어요. 나이도 몇살 차이 안 나니까 연락에 대해 같이 털털하고 담담하게 이야기도 해보고, 스스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럼 자연스럽게 주도권이 쓰니님 손에 쥐어질 거에요! 예쁜 사랑 하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