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포기하고 싶다.. 어줍잖은 위로는 상처에 소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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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admonday
·3년 전
다 포기하고 싶다.. 어줍잖은 위로는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것만 같다. 내가 모를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다들 알고 있다. 어떤 삶이 보기 좋은 표본인지.. 그렇지만 다들 세상이 정해놓은 올바른 기준대로 살*** 수가 없다. 살아지지 않는다. 누군가는 그 벽을 허물라고 노력하라고 한다. 다들 상황이 똑같지가 않다. 조금만 노력해도 일궈지는 사람이 있고 아무리 발악해도 벚어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난 되는데 넌 왜 안돼? 너가 이상한거 아니야? 정말 어렵다. 난 애초에 세상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이 아닌데 세상은 내가 맞추라고 한다. 정말 버겁고 지친다. 내게 생명줄이 있고 간단히 잘라버릴 수 있다면 정말로 그렇게 하고 싶다. 사는 것도 죽는것도 쉽지가 않고 하찮은 나라는 사람하나 생명이 왜 이렇게 질긴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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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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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정말 세상에 쉬운 일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어차피 이렇게 다 힘든 일이라면 우리 조금 더 밝은 것을 선택해 봐요.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겨내고 나면 그만큼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도 많이 있답니다. 그러니 우리 조금만 더 달려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ruri00
· 3년 전
저도 그래요! 제 일기장인줄 알았어요. "이건 이렇게 해야하고, 저건 저렇게 해야해."라고 말해주는 조언들에 많이 지치기도 해요. 직면한 현실을 가장 많이 타파하고 싶은 사람은 나이기에, 내 열정을 다해 달려왔기에 나를 위한 조언들이 고마움을 넘어서 이제는 자존감에 비수를 내리꽂아요. 지금 저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어서, 마인드카페에 가입하게 됐어요. 눈 앞에 펼쳐지는 삶은 현실이기에 예상치 못한 변수들은 모두에게 공평하지 못하게 다가와요. 그 변수들에 놀란 내가, 변명하는 비겁한 사람이 되어 버린 적도 있어요. 님이 만난 현실을 판단할 수 있는건 님밖에 없어요. 우리가 만나는 회의감 모두 이 곳에 시원하게 언제든지 털어놔요. 어느샌가 우리는 다시 일어날 힘이 생겨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