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기다리는건 힘들고 헤어지자니 그것도 힘들거같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연인|절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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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기다리는건 힘들고 헤어지자니 그것도 힘들거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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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직장동료였던 남자친구와 잘만나고있던도중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었다가 최근 구치소에 수감됐다는 소식을 듣게됐어요. 저는 남자친구가 과거에 무슨일을 했는지 이미 그전부터 알고있었어요. 그치만 그 친구가 일상생활로 돌아왔다는 점, 그렇게 돌아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단걸 알고있었기 때문에 과거일 뿐이라며 넘어갔던 일이 현재 그 사람이 구치소에 들어가게 된 이유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금방 나올거란 생각으로 기다렸지만 점점 기간이 길어져서 나오려면 두달정도를 더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나올수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계속 기다리다보니 매일 같이 있었던 일상이 너무 그리웠습니다. 그러다가도얼굴 못본지 한참 지났으니 감정이 식은거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다시 그런 좋았던 일상으로 못돌***수도 있단 절망감에 수십번 헤어지는 상상을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좋아하는 감정이 크기에 다시 마음을 다잡는 과정을 반복하고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울한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정말 가끔 너무 심할경우엔 자해를 해본적이 없는데도 이렇게 힘든정도면 칼로 손목긋는게 더 낫겠다. 란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그 사람에게 이런상황을 말하면 저를 놔버릴거같기도하고 그곳에서 더 힘들어할거같아서 긍정적인 편지만 써주고있습니다. 저번에 제가 답장을 안보낸적이 있는데 힘들어서 그런거라면 얼마든지 헤어지자고 말해도 된다면서 자기는 받아들일수밖에 없다고. 그동안 진심이였다면서 놔주려하는 편지를 보냈길래 전 아직 많이 좋아하니까 그런말하지말고 다시만날 날만 생각하면서 버티자고 잡았었거든요. 그래서 그 사람에게 털어놓기엔 그분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서 안될거같고 친구들에게 말할수있는 사연도 아니다보니 혼자 참고있습니다. 참다가 밤에 우는 방법이 제 힘든마음을 회복***는 방법이라 생각했는데 주변에선 계속 힘들어보인다는 말을 하네요. 점점 제가 망가져가는 기분이긴 한데 그러다가도 다시 볼 날만 생각하면 참는게 낫단 생각도 들고 생각이 정리가 안됩니다.. 맘같아선 직장도 그만두고싶은데 같이 일하다가 연인이 된 곳이다보니 좋은 추억들이 많고 힘들어서 그만두깄담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가도 다시 같이 일하게 될 날을 생각하다보면 그만두지 못하고 질질 끌고있네요.. 처음으로 사랑은 이런거구나.란 생각을 들게 해주고 제 단점도 온전히 받아들여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였는데.. 이렇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마음이 힘든데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커서 그 사람을 놓지 못하겠으면 어떡하나요..? 그냥 참고 몇달만 기다리고 다시만나게 되면 나아질까요?? 만약 그렇다면 기다리는동안의 제 힘든마음은 어떻게 다스려야하나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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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k10
· 3년 전
어떤 잘못으로 감옥에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쓰니님이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자해 생각까지 하실 정도면 그만 두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ㅠㅠ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쓰니님 자신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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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SAGE
· 3년 전
그러한 사람을 만나긴 힘든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 상황에서는 타인보다 자신을 더 챙겨야 할 시기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을 지키려면 본인부터 챙겨야 합니다. 언제나 그랬듯 1순위는 자신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저는 그분을 위해서라도 아니. 쓰니를 위해서라도 헤어지시고 다니시던 직장을 포기하지 마시고 잘 버티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랑하기에 놓아줘야 한다." 쓰니의 상황이랑 어울리는 문장이네요. 그러니까 먼 미래의 쓰니 입장에서 지금 이 순간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극독이라는 것을 알아줬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