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표현하는법을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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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표현하는법을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haebin03120
·3년 전
15살 여자입니다 원래 성격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학원에서도 친구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선생님한테 간식도 주고 선생님이랑 인스타도 계정 팔로우하고 하는데 저는 그런걸 잘못하겠더라고요 마음속으로는 저도 선생님들한테 간식도 주고 인스타도 팔로우 하고싶은데 그리고 집에서도 엄마한테 속마음 터 놓는것도 힘들더라고요 뭔가 사실대로 제 속 마음을 이야기하는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힘들면 소리 안나게 울곤해요 힘들땐 남한테 속마음을 털어 놓는것보다는 아무도 모르게 혼자 실컷 울면 그래도 좀 괜찮아지는것같아요 15살이나 먹었지만 아직도 감정표현을 못하는게 힘들어요맨날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실제 행동으로는 아무것도 못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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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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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저도 항상 참고 남눈치보다 화내는 방법도, 우는것도, 스트레스 푸는 법도 잊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참지말고 작은 것부터라도 표현을 해볼까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weetcoffeemilk
· 3년 전
너무나도 정상이네요. 15살이면 그런 생각을 하기 아주 적당한 나이구요, 누군가한테는 30, 누군가한테는 80살이 될 수도 있어요. 힘들지만 글쓴이님께서 겪고 계신 과정을 통해 미래에 엄청나게 성장하고, 원하신대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거예요. 어른인 저도, 지금까지 글쓴이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ㅎㅎ 글쓴이님께 비하면 조금 늦었지만, 또 다른 어떤 분께 비하면 제가 빠른 편이겠죠! 직접적인 솔루션을 원하신다면, 일단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이야기부터 해보는게 어떨까요? 속마음도 아니고, 설령 빈말일지언정,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는게 저는 더 쉽더라구요. 그리고 어쨌든 누군가에게 내 감정을 표현하는거니까요. 쉬워보이고 당연한 것 같은 일도 사실은 다 연습이 필요한거니까요. 맞다 그리고 남들에겐 저 방법이 괜찮겠지만, 엄마는 예외랍니다! 엄마는 엄마예요. 딸이 힘들다고 이야기를 해준다면.. 저라면 너무 고마울 것 같네요. 내게 의지한다는 의미고, 또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어쨌든 의지가 있으시다는게 이미 반은 성공했다는 뜻이니까요! 어린 나이에 혼자 마음 고생하느라 너무나도 고생했어요. 세상 살면서 또 울 일이 없지는 않겠지만요, 다음엔 혼자 우는게 아니라 부디 엄마 품에 기대서 우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엄마가 해주신 맛있는 집밥 먹으며 해피엔딩이면 너무너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