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에서 조현병 치료비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왕따|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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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에서 조현병 치료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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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의 아버지는 저를 지속적으로 정서학대하시는 가해자이면서 본인 체면만 생각하는 이기주의 끝판왕 입니다. 아버지도 이상하고 친가식구들도 진짜 이상해요. 일반 사람들이 절대 하지말아야할 상식밖 행동을 많이해서 늘 볼때마다 놀라워요. 이런 집안 환경과 학창시절때 왕따, 따돌림 트라우마덕분에 제가 20살때 스트레스성 정신분열증 병명을 진단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증세가 너무 심해가지고 약물치료도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2~3일정도 약복용을 유지해오니깐.. 그제서야 약효과를 볼수있었습니다. 제가 망상과 환청으로 정신적으로 혼라스러울때. 저의 아버지는 저를 한심한 인간으로 바라보시고.. 대놓고 무시합니다. 그리고 제 정신질환 병명을 숨기기에 바뻤고, 저에게 약을 먹지말고 무조건 참으라고 강요를 하세요. 이유를 들어보면 정신과 약이 부작용이 많아서 그런다. 대략 이런 이유인데.. 솔직히 조현병 환자는.. 약물치료를 받아야하는게 정상이잖아요. 제가 정신적으로 힘들때 울고짜고 그러면 오히려 저를 나약한 인간이라고 뭐라고 해요. 환청과 망상증세가 동반되면 머리가 깨질듯한 두통까지 덤으로 생겨서 미치겠어요. 정신과 치료를 안 받은지 거의 7~8년이 지났고, 저는 허송세월을 보낸채 나이만 먹고있습니다. 정신적으로 힘들고 미칠것같아서 뭘 배우겠다는 의욕도 안 생기고 하루하루가 우울해서 미치겠어요. 작년 2021년 12월초까지 조현병증세로 고생을 많이 하다가.. 2021년 12월말쯤에 기적처럼 망상과 환청증세가 많이 사라졌어요. 제 몸 컨디션이 최악이거나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아니라면 환청과 망상증세가 더 이상 나타나지가 않아요. 저를 무책임하게 방임한 아버지께서 웬일로 병원에 데리고 가주겠다고 하는데... 이미 증상이 나아졌는데 검사결과에 좋게나오면 저만 거짓말쟁이가 되는꼴이잖아요... 저 혼자서 조현병을 감당하느라 탈모와 피부건선에 모든게 다 망가져있는데... 제 한이 풀릴까요? 아무도 저를 알아주지를 않아요.
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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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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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사람마다 증상의 정도와 치료 시기가 달라요. 본인 상태에 대해서 진솔하게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가족들 때문에 병이 나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힘드실 것 같아요. 스스로 자책하지 마세요! 마카님 옆엔 항상 제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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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h2011
· 3년 전
마음고생하느라 날려버린 시간은 아무도 돌려주지 않아요... 정신과 치료를 통해 나아졌다고 해도 거기서부터 스스로 일어서야죠. 희망찬 얘기를 해드리고 싶지만 현실이 이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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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handh2011 부모님 앞에서 솔직하게 정신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는 얘기를 꺼내면 저한테 극단적인 말을 해요. 정신과 병원에 한발짝 들어선 순간 너는 더 이상 내 딸이 아니고 가족간의 인연은 끝이래요. 제가 이 정신질환에 걸리고 싶어서 걸린게 아닌데 제 부모는 왜 자꾸 저를 밀어내고 방임하고 그러죠... 진짜... 현실은 정말 냉혹해요... 제 정신상태로는 절대 알바를 못 하는 상황인데... 진짜 욕 나와요ㅠㅠ 진짜 저 혼자서 출구없고 깜깜한 긴 터널을 걷는 기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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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h2011
· 3년 전
아직까지 부모님 세대에게 있어 정신과는 *** 놈들이나 가는 곳이고, 정신적인 고통은 오로지 의지만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 탓에 님의 소중한 인생을 통으로 날렸지만 그래도 부모님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나봅니다. 대화가 잘 통하지 않을게 예상되기에 저도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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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handh2011 맞아요. 벽하고 대화하는 기분이 들어요. 차라리 내가 죽어야 이 일이 해결될것같아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미디어에서 조현병 사건을 심각하게 다루지말고... 저 같은 피해자가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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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xotic
· 3년 전
윗 세대 분들 정신질환에 대해 잘 모르시는 거 보면 굉장히 답답하고 먹먹해요... 사람들 보면 그렇게 남을 헤아리는 게 어려울까, 왜 자신이 모르는 분야를 알아보기는 커녕 배척할까 하는 생각이 들며 복잡해지네요ㅜㅜ 글쓴이분 홀로 혼란 속을 걸어오시느라 얼마나 아팠을까요.. 그간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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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quixotic 진짜 서럽고 고통스러웠어요.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