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인데 혼자 정신과를 가도 괜찮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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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인데 혼자 정신과를 가도 괜찮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dk000
·3년 전
초등학생때부터 우울감을 장기간동안 지속적으로 느꼈습니다. 괜찮아진것 같으면 또 우울해지고 반복이 되더라구요. 특히나 요즘들어 더 힘들고 기분도 조절이 안되는 경우도 적지않은듯 해 결국 많은 고민 끝에 정신과를 방문하려 하는데 주변인들이 아는 건 원하지 않아서 혼자 진료만 받고 오고싶어요. 근데 아무래도 제가 중학생이다보니 어려운 부분이 많을것 같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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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알려짐이 걱정되는 이유를 먼저 살펴보았으면 해요.
#우울
#치료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사연 요약
초등학생때부터 우울감을 느껴오다가 최근 더 힘들어져서 정신과를 방문하려 하는군요. 주변 사람들 모르게 진료를 받고 싶지만 중학생으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고민이 되는 상황이네요.
원인 분석
초등학생때부터 지금의 중학생까지면 꽤 오랜 기간을 마카님이 힘들게 지내왔겠어요. 주변 사람 모르게 혼자만 진료를 받아오고 싶다는 건 아마 그동안 주변에 마카님의 힘든 마음을 내색하지 않았다는 의미일텐데요. 특히 최근들어 기분 조절을 하기가 어려워진 어떤 상황이 있는 걸까요? 우울로 지쳐왔는데 이제 더는 견디기 힘들어져 병원을 생각해보게 되었을텐데 주변 사람들이 아는 걸 원치 않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그 중에서도 특히 누가 몰랐으면 하고, 만약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 것 같은가요? 어쩌면 주변에서 너무 걱정하거나 마카님에게 실망할까봐 혹은 그동안 애써 지켜온 기존의 이미지가 무너질까 염려되면서 마음의 짐이 더 늘어나고 있는건 아닐까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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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als0428
· 3년 전
저도 정신병원을 가보려고 했는데요…부모님이 꺼려하시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더라구요…그래서 그냥 학교에서 상담했죠 뭐…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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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ajihey
· 3년 전
정신과를 가본 1인으로써는 잘 안고쳐질때도 있더라구요.. 음..혼자만의 마인드컨***을 해야하는데 전 그게 잘 안됐었거든요 병원에 가서 펑펑 울면서 내 자신에 대해 한탄을 많이 하고 왔는데 병원에서 뭔가 해결을 안해주더라구요..자신과의 싸움인데.. 전 프리노트라는걸 썼어요~ 이것저것 다 쓰는 노트요.. 얘기할때도 없고 답답하고. 그러다가 생각한게 프리노트 좋은 글귀도 쓰고 좋은 가사도 쓰고.. 어쩔땐 나한테 편지도 쓰고 짜증나고 안풀릴땐 욕도하고..사진도 붙여놓고..그러다보니..나중엔 긍정적으로 좋은 생각만하게 되더라구요 전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방법이예요 코드가 안맞는 사람하고 대화 할바엔 차라리 벽보고 대화하는게 낫다라는말이 있듯이 내 생각들을 또 좋은 명언이나 좋은 그림들을 따라 써보고 그려보는것도 좋은 것 같아요~^^ 힘들지만 해낼 수 있어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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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jini
· 3년 전
저도 중학생인데 초등학교때부터 우울감이 지속되고있는데요. 작성자분에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왜냐면 전 제 속얘기를 하면 부모님은 화내시거나 무시하실거고 주변사람이 너가?라는 식일께 뻔했기 때문에 더더욱 말을 못해서 정신과를 가볼가 했는데 청소년이라 보호자가 있어야 된다고 하던군요. 그래서 정신과말고 혼자 갈수 있는 곳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청소년상담센터 같은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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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in7
· 3년 전
중학생이어도 혼자 갈 수는 있는데...저는 잘 맞는 정신과 의사를 만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어요 제대로 들어주지 않거나 자기들 마음대로 판단하거나 약만 대충 처방해주는 의사들이 많았거든요 정신과마다 다른데 대충 잠은 잘 자세요? 약은 어떠세요? 이런것만 물어보는 의사도 많아요 거기서 상처받아서 꽤 오랫동안 안가기도 하고...찾아보시면 청소년을 위한 무료상담 프로그램이 많이 있어요 거기서 상담을 하면서 의지할 수 있는 상담사님을 만난 후에 상의해서 정신과도 병행하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