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수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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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dd56
·3년 전
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 20살에 임신을 하게 되어 휴학을 하고 결혼을 진행하고 21살에 출산과 육아를 했습니다. 그러다 시댁살이를 못견디고 산후우울증이 심하게 와 21~22살 하는거없이 그저 우울해 있었던거같아요 상담 다니고..자살 시도도 많이 하고 그러다 23살에 엄마가 대학은 마쳐야한다는 말에 대학을 복학하고 지금 전문대 남은 1년을 마쳤습니다..다름아니라 한아이의 엄마에다가 애가 30개월인데....철이 없는 걸 수도있지만... 항상 가족들이 너는 안된다라는 말과... 저희 엄마가 정해준 길만 밟다가 결국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 어영부영 갔던 사회복지과는 하고싶지가 않아요....하고 싶지 않은걸 했다가..포기 할것만 같아서요...20살 되서 했던 결혼도 힘들어..아직도 우울증과..정신병원도 갔다오고 하다보니 다시...인생을 시작하는 것처럼 떳떳 해지고 싶어졌습니다.. 무엇보다 핑계로 들리게 될지 몰라도 떳떳해지고싶은 것과 동시에 미래가 겁이 나서 잘되고싶습니다...전 애를 부유하진 못해도 다해줄수 있는 돈을 잘버는 엄마가 되고싶습니다..애를 위해서라도 제가 잘할수있고 좋아하는 직장에서 최고가 되고싶어요 공부도 다시 시작하고 다시 겸사겸사 좋은 대학교도 가고싶습니다... 솔직히 머리에 든 것도없고...기초도 아무것도 없는데... 5년 잡아 공부하고 이루어내기에는 허황된 꿈인가해서요....아직...30개월인 애도 있는데 너무 철없는 행동일까요....아이한테도 좋은 직업을 가져서 떳떳 해지고싶고...미래에 행복하고싶습니다..시댁한테도 떳떳하게 서있고싶네요...엄마한테도 내가 할수있단걸 보여주고싶기도하구요....근데..그냥 이미 2급이라도 따놓은 사회복지사를 하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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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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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마카님 많이 힘들고 아팠을 텐데... 잘 견뎌왔잖아요... 그대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은 분명 있을 거고 그런 사람을 위해서라도 견뎌줬으면 좋겠어요.. 이런 말조차 기분이 나쁘고 뭔데 오지랖일까 싶을 수도 있지만.. 그동안 너무 힘들고 아팠잖아요.. 그런 거 풀어내지도 못하고 포기하기에는 너무 억울하잖아요... 물론 사는 게 지옥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아무 고민 없이 웃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해요.. 힘들고 아프다면 듣고 공감해줄게요 그게 완벽한 치유일 리 없지만 적어도 그대를 걱정하고 그대의 편이 되어줄 사람이 있다는 건 알아줬으면 해요. 응원할게요.. 괜찮아질 거라고 아픔은 사라질 거라고 행복하고 기쁜 일이 많을 거라고 바라고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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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bbbcccc
· 3년 전
저희 엄마는 50살에 10년동아 준비해서 대학원다녔고 저희 고모도 애 대학 다보네고 졸업까지 시켰는데 대학다니세요 나이는 숫자인걸 옆에서 봤어요 천천히 오래 준비해보시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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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56 (글쓴이)
· 3년 전
@aaabbbcccc 좋은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