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가 점점 심해지는 거 같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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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자해가 점점 심해지는 거 같아요
21살 된 사람입니다 몇개월 전부터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았어요. 전 지금 간호학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전 이쪽 머리가 아니에요 대학 원서를 썼고 다 붙어버린 상태에서 이 학과가 미래전망이 가장 밝을거 같아서 이 과를 선택했어요 그런데 적성에 너무 맞지 않고 공부량도 엄청나서 스트레스도 그만큼 받고 있습니다 예전엔 음악이나 게임 한두시간만 하면 괜찮아졌어요. 그런데 요즘 들어서 우울감이 너무 심하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대부분이에요 어떤 일을 할 의욕도 없고요 스트레스는 받는데 풀 방법이 없어서 이젠 제 몸에 상처를 내기 시작했어요 예전엔 칼로 긋는 게 무서워서 손톱으로 긁고 작은 상처나는 게 끝이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칼로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손톱으로 피가 나도록 긁는걸 오랫동안 행사가 이젠 면역이 생긴 거 같아요 이렇게 가다간 머지않아 한번 그을거 같아요. 물론 이것도 적응이 되고 전 점점 더 심한 상처를 내게 되겠죠 저도 이게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알아요 근데도 그만둘 수가 없네요 왜 이러는 걸까요 제 몸이 어떻게 되도 이젠 관심도 없어지고 있어요
두통불면의욕없음호흡곤란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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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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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내 자신보다 소중한 것은 무엇도 없습니다.
#우울 #진로재설정 #소중한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현재 극심한 스트레스로 많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계시네요. 마음 속 불안으로 인해 자해를 하게 되었고, 그럼에도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더 강도를 높여야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그렇게 하게 될까봐 두려운 마음도 드는 것 같구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 마카님의 지금 이전의 삶이 어떠했는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는 내가 감당해야하는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지대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원서를 제출한 몇몇 곳에 다 합격하였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을 것 같은 학과를 선택했네요. 아마도 그 당시 선택할 때 마카님이 진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공부를 하여 어떤 꿈을 좇아가야할지에 대해 내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하여 남들이 괜찮다고 하는 길, 추천하는 길을 막연하게 선택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다 막상 공부를 시작해보니 너무나 많은 공부량과 적성에의 부적합성으로 인해 나의 판단에 대한 자책과 후회,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나가야할지에 대한 막막함 등이 한꺼번에 몰려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마카님의 그 막막함과 후회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마음의 불안함이 커져 어떻게든 이 날뛰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을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공감합니다... 마카님. 마카님의 여타 상황들을 몰라 마카님께 드리는 말씀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마카님 자신의 소중함 외에는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참 많은 것들을 하지요. 공부를 하고, 친구를 사귀고, 밥을 먹고, 일을 하고, 돈을 벌고... 근데 때로 사람들은 이러한 것들을 행할 때 착각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해야만, 친구를 사겨야만, 밥을 먹어야만, 일을 해야만, 돈을 벌어야만 내가 존재한다고요. 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이지요. 내가 존재해야만 공부도 하고, 친구도 사귀고, 밥도 먹고, 일도 하고, 돈을 법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그 모든 행위의 우선은 '나'라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다시 상기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카님, 대학에서의 학과는 나라는 존재에 비하면 새발의 피와 같은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넓은 지구에서 한국땅 그리고 서울, ㅇㅇ구, ㅇㅇ동 정도 되겠지요. ㅇㅇ동이 지구다 라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간호학과의 학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나라는 존재' 자체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마카님, 만약 내게 학과가 맞지 않다면 바꾸면 됩니다. 수능을 다시 치러도 좋고, 편입을 해도 좋고, 전과를 해도 괜찮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요. 그렇다해도 불안에 떨며 나를 해치는 쪽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마카님, 코끼리 장님 이야기가 있지요. 어느 한쪽만 만지고서 그것이 내가 보는 전부다, 혹은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다라고 생각하는 오류에 빠져계시지 않기를 바라요.
마카님, 정서적으로 너무 많이 불안함을 느끼신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여 약처방을 받아보는 것과, 상담을 통해 좀더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나의 어려움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보며 도움 받으실 수 있기를 추천드립니다. 모쪼록 마카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자동완성 때문에 오타가 났네요 ~행사가 아니고 ~해와서 입니다
Icandoit22
일 년 전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이 아닌 자신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글쓴이 분이 그 과를 선택하셨나보네요 맞아요 예전부터 자신이 원해서 간 과도 적성에 맞지 않아서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미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들어간 과도 힘들게 느껴지는건 어쩌면 당연한 큰 스트레스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음악이 너무 좋지만 음악으로 가기엔 뒷받침 해줄 사람도, 용기도 많이 없었어요. 하지만 자신의 성격 성향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적성에 맞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확실하게 나타나요. 저 또한 후자에 속해요. 그래서 저는 한번 이 지구에서 사는 인생 행복한 것을 조금이라도 더 채워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혹시 책 좋아하시나요? 만약 좋아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글쓴이 분이 정말 해보고 싶은게 무엇인지 아니면 잠시 힐링하다 다른 길에 관심이 생긴다면 다른 전공을 해보는건 어떤지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저도 과학과 심리를 하고 싶은데 아무리 미래 전망이 좋아도 안 맞으면 다 소용 없더라고요. 만약 지금 학과를 계속 해야한다면 본인 만의 취미, 아니면 음악 컨텐츠를 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지내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제 답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