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랑 어울리거나 친해지는게 어려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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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일 년 전
또래랑 어울리거나 친해지는게 어려워요.
저는 지금 15살인데 제목 그대로 애들이랑 어울리거나, 친해지는게 어려워요. 기본적으로 관심사도 다르고 쓰는 표현도 다르고 저는 딱히 유행에 관심이 많은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뭐랄까 좀 친해진다 해도 그 이상은 친해질 수 없는 느낌이고 서로 불편한게 느껴져요. 그리고 제가 벽을 치고 선이 굵은 스타일이고 속마음도 말을 안해서... 더 그런것 같아요. 그냥 뭔가 계속 얘랑은 못친해진다 이정도가 끝이다 하는 느낌이 들어요. 대화를 계속 나눠도 얘랑은 안맞네 하는 느낌만 들어요. 애초에 제가 막 편하게 대하질 못해요. 관심사가 다르다보니 대화도 안통하고 제가 모르는걸 얘는 다 아니까 저 혼자 이상한애 된것같고 그래서 대화를 피하게 되더라고요. 또는 심각할정도로 신경쓰며 대화하구요. 성격도 소심하고 상대방 감정을 잘 읽어서 사소한거에 신경을 엄청 써요ㅠㅜ 참고로 엠비티아이는 infj에요. 여러 커뮤니티도 찾아봤는데 infj가 유독 정신연령이 높아서 그런다는데 주위에도 그런애들이 몇명 보이거든요. 근데 걔네는 잘 지내는데 저만 친구 없고 못어울리는것도 이상하고... 뭔가 제가 벽을 치고 못친해진단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애들이 다가오지도 않더라고요. 뭐 다른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리고 저 혼자 특출나게 똑똑하다기엔 걍 공부도 평균~평균 이상이고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없어요. 그냥 누구랑 있든 얘랑은 못친해진다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고 사소한거에 신경을 많이 쓰니까 저만 스트레스를 받아요. 근데 눈치빠르고 감정 잘 읽는걸 바꿀수도 없고.. 예전부터 저보단 나이 많은 사람이랑 더 대화가 잘됐는데 주위에 대화 나누고 고민 나눌만한 어른이나 언니가 없어요. 가족도 다 별로라서 뭐 의지할곳도 고민 털어놓을 곳도 없어요. 인간관계가 전부는 아니라지만 어느정도 고쳐야 할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고치나요? 노력으로 고칠 수 있긴 한가요? 저는 평생 깊은 관계는 만들지 못하는 건가요? 계속 이렇게 혼자여야하나요? 아니면 그냥 제가 이상한 사람인걸까요?
불안콤플렉스우울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8개, 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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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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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아니면 그냥 제가 이상한 사람인걸까요?
#불안 #콤플렉스 #우울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이재규입니다.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마카님에게 제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적어봅니다. 힘든 마음에 응원을 드립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은 중학생이고 친구들과의 관계로 고민도 많고, 어려움도 느끼는 시기라고도 생각이 됩니다. 친구와 가까워 지다 가도 어느 정도 선이 되면 더 이상 가까워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래보다는 언니들 하고 친하기가 쉽고 주위에 언니들이 없다보니 친구 관계를 깊이 있게 하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은 철이 빨리 들었다는 말을 듣는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철이 빨리 들었다는 말은 자신의 감정보다 주위, 특히 가족을 먼저 생각하다 보니 자신의 감정을 회피하기도 하고, 받아 주지 못할 경우 생기기도 합니다. 이성적이 판단으로 옳고 그름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감정으로 소통하는 관계에서 힘들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언니들을 편하게 생각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정보다는 역할에 충실하면 위 사람들이 말하는 자기 역할에 대한 이해로 서로 더 가까운 느낌이 듭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정서적 교류를 또래 하고 하기 어렵다 보니 또래들이 철이 없어 보이지만 감정과 정서, 순간에 감정을 나누면 보다 가까운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야 할 일들을 친구들과 나누는 것보다 지금, 이 순간에 느껴지는 감정을 표현하면 친구들은 마카님에게 가까이 다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집에 있는 문을 여는 것이고, 역할이나 생각을 나누는 것은 집 밖에서 노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인간관계가 어렵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힘들어도, 힘든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상처도 있지만, 인격이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도 합니다.
shasha91
일 년 전
주위에도 그런 애가 보인다면 그런애들이랑 얘기해보면 어때요?? 내성적이라고 친구가 없는건 아닐거에요 뭔가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뭐가 문제일지 다시생각해보세요
muun1030
일 년 전
친구가 없는게 자신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어요. 사교성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축적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완성되어 있는 게 아니기에 더더욱요. 자신에게 실망할 수는 있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글쓴이분처럼 또래에 비해 생각도 많고 어른들과 더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은 연상 친구를 많이 사귀어보려 노력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동갑내기만 친구라는 법은 없잖아요? 고민을 털어놓고 속마음을 드러낼 수 있을만한,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거라 믿어요.
maybe3654
일 년 전
저도 인프제고 이제 고1 올라가는 학생이에요. 저도 친구들하고 지내는게 너무 신경쓰였고 지금도 신경쓰이긴 한데 전보다는 낫거든요. 저는 친구들과 관심사가 안 맞다면 그냥 곁에서 들어주면서 리액션해주고, 친구들 자주 관찰하면서 사소한것 챙겨주고 배려해줬던 같아요. 공부도 내가 아는 선에서 모르는 얘들 알려주기도 했어요. 저도 마카님과 같은 중상위권 정도였거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친해졌어요. 주위 친구들이 다 잘 안 맞는다고 느껴지면, 다양한 체험활동이나 캠프 같은 걸 가서 친해져도 괜찮다고 봐요! 체험 분야가 관심사쪽이면 맞는 친구를 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생각해보면 전 친구들에게 다가가고, 최대한 많이 마주치는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누군가는 맞는 사람이 있겠지 생각하면서요. 마카님이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마카님의 매력을 알아주는 사람이 안보이는 것일거에요. 자책하지 말고, 절대 이상한 사람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 조금씩 맞는 사람 찾아가면 돼요. 정 없으면 저랑 친해질래요? 제가 나이가 더 있긴 하지만 저도 마카님이랑 비슷해서 친하게 지내면 좋을 것 같아요..!
wkddks0312
일 년 전
저와 똑같네요. 저도 유행엔 큰 관심도 없고 속마음도 이야기 잘 안하고 성격이 소심하고 상대방이 날 편해할지 불편해할지 몰라서 최대한 신경을 쓰거든요. 그리고 저도 친구가 단 1명밖에 없고 친구와 어울리지도 못해요. 단 한명있는 그 친구도 사귀는데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maybe3654 왁 네네 좋아요!
dagam339
일 년 전
저도 infj인데 제가 정말 편하게 대하고 친하다고 느끼는건 3년째보는 친구랑 친언니뿐이네요ㅠㅠ 절대로 님이 이상한 사람이 아니에요
mjcmry
일 년 전
저랑 똑같네요 어릴땐 몰랐는데 전학와서 또래 애들이랑 새로 친해지는게 어려웠어요. 저도 친구들과 관심사도 너무 달랐고 저도 모르게 선을 긋고 있더라구요 저도 제가 이상한것 같다는 생각에 우울해질때가 많았어요 생각해보면 그냥 그런모습이 infj의 특성인것 같기도해요 작성자님이 이상한게 아니라요 위에분 말처럼 관심분야 동아리같은곳에서 잘 맞는 친구를 사귀는것도 좋은방법인것 같고 작성자님과 비슷한 infj친구를 사귀는것도 좋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