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를 4년 전에 시작해서 1~2년 전부터 습관이 된거 같아요. 별로 안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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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자해를 4년 전에 시작해서 1~2년 전부터 습관이 된거 같아요. 별로 안 우울해도 하고, 그냥 하고 싶어서 하고, 해야 될거 같아서 하고 이러는데 어떡하죠… 사실 자해를 줄여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고 그냥 하는거 같아요ㅠ 어떡해야 좋을까요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8개,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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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동기를 찾고 다른 방법으로 서서히 바꿔보세요.
#자해 #습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습관이 되어온 자해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상황이군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표현처럼 불편한 감정을 줄이기 위한 것도 아니고 뚜렷한 목표보다는 이제는 일상처럼 삶에 자리 잡히게 된 것 같아요. 그런 만큼 이것을 멈춰야 한다는 동기를 찾기가 쉽지는 않을 듯 한데요. 그럼에도 마카님이 지금 시점에서 이것을 어떻게 해야하나? 라고 의문을 갖게된 이유가 있을 듯해요. 어쩌면 전보다 자해의 전후 감정 변화가 커지지 않거나 전에는 너무 견디기 힘들어 택하게 되었지만 이제는 힘듦이 줄어들어서 그만큼 자해의 필요성이 덜 느껴졌을 수도 있구요. 그만큼 마카님의 내면이 자라면서 이제는 좀더 자신을 아끼는 방법이 필요해졌음을 인식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4년전의 마카님에게 어떤 힘겨운 일이 있었는지 글을 통해 알 수는 없지만 우울이 언급되어 있는 걸 보면 당시 우울감을 벗어나는 것이 무척 중요했던 것 같아요. 너무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휘말리게 될 때 자신에게 상처를 내면서 일시적으로는 감정적인 고통이 해소되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요. 하지만 자해 이후에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과 어려움이 되었던 상황을 다시 마주함으로 또다시 자해의 행동이 반복되었을 듯 싶어요. 이 기간이 길어지면서 통증이나 긴장에 무뎌지며 더 습관이 되기가 쉬웠을 듯하구요. 그러던 중에 평소의 습관을 따르지 않고 지금이 글을 올린 건 마카님이 변화를 원한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여져요. 아마도 그동안에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해소할 기회가 적었기에 달리 해보려 해도 막막해질 수 있는데요. 우선은 자신에게 우울이나 불안 등의 감정이 느껴질 때 그 감정을 들여다보았으면 해요. 그리고 그 감정을 유발한 생각이 부정적인 생각에서 출발한 것은 아닌지,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지 하나하나 따져보며 다른 대안은 없는지, 지금에서 그 생각에 매이게 되는 이유를 살펴보기도 하구요. 그리고 순간의 감정이 너무나 커서 다른 생각을 할 여지가 없다면 차가운 물에 얼굴을 담그고 숨을 참아보거나 아이스팩을 얼굴에 올려놓고 진정되기를 기다려보기도 하구요. 몸을 움직이면서 숨이 차도록 뛰거나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는 것도 감정으로 인한 긴장감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방정리를 하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하는 것처럼 순간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처럼 마카님만의 방법을 찾아두고 연습해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어요.
자해를 멈추려 할 때 그 마음을 함께 견뎌나갈 누군가가 있다면 더 동기부여도 되고 힘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그 과정에 이야기 나눔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마인드카페의 전문상담도 찾아주세요. 제 글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March5th
일 년 전
자해를 한참 했었고... 지금도 가끔 우울해지면 팔이 다 덮일정도로 심하게하는.. 그런 한심한 사람이지만 한마디 해본다면. 정말 저도 믿기지않지만, 그 간단한, 내 몸에 상처를 낸다는 그 간단한 행동 하나만 하지않는다면 우울한 감정이 가십니다. 당장에는 힘들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왜 이러고있지 내가 이걸 해야 편해지는데 이래야 나아지는데라고 괜히 스트레스받고 힘들어지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그냥 괜찮아져요. 그냥, 내 팔에 이 상처 하나가 사라진게 내가 열심히 참은 보답같고 더 나아질수있다는 희망같이 느껴져요. 당장 그만해야겠다. 그리 다짐하라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저도 못했으니까요. 그냥 하기전에 한번만 다시 생각해봅니다. 이게 맞을지, 이 행동을 그만둬서 내일 웃을수있을지도 모른다는 거나, 그냥 이 행동으로 피해를 볼것들이나 그냥 무엇이든 상관하지않고 다시 한번만 생각해보세요. 그냥 그 생각이 무엇이든 못참고 하게 될수도 있어요. 근데 뭐 언젠가는 나아지겠죠.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것 그것만으로도 이미 엄청난 노력이잖아요. 힘내세요. 먹구름도 언젠가는 가시지않겠습니까.
0204at
일 년 전
헐 딱 저도 그래요.. 며칠동안 아무일도 없어도 자해를 안하면 꼭 해야 할 일을 안한 것 같고 불안하고..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0204at 해야할 일을 안한것 같다 라는 말 진짜 저랑 똑같은거 같아요. 적어도 2~3일에 한번은 해야 할거 같은 강박? 비슷하게 있는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자해가 나쁜건 알지만 굳이 그만해야 하는 이유가 없어서 통제가 안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