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어느정도로 힘들때 정신과를 가시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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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어느정도로 힘들때 정신과를 가시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omfy17
·2년 전
마음이 그냥 몇년째 꾸준하게 힘들긴 한데 이게 정신과를 갈 정도인지 잘 모르겠어요 정신과는 딱 두번 정도 가봤는데 그때도 약을 받고 정말정말 힘들때 먹어야지 생각하다보니 한번 받은 약을 드문드문 6개월쯤에 걸쳐서 다 먹은 것 같아요 요즘 기분이 안좋아도 아무데도 제대로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 우울한 기분을 혼자 마음속에 달고 사는데 진짜 죽을것 같은 기분 아니면 일단 혼자 이겨내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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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류지원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마음이 힘든 마카 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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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무기력
#정신과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류지원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 님께서는 현재 마음이 몇 년째 꾸준히 힘드시네요. 우울한 기분이 마음 속에 지속적으로 자리잡고 있고, 그 마음을 누군가에게 말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시구요. 이전에 정신과를 방문하셨던 적이 있지만, 약을 정말 힘들 때 먹는다는 마음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복용하셨었네요. 지금 마카 님을 어렵게 하는 것은 우울함과 힘든 마음 그 자체도 있지만, 이 정도로 이렇게 힘들어 해도 되는건가, 이 정도로 병원을 가도 되는건가, 하는 스스로에 대한 불안과 불신인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먼저, 마카 님께서는 '혼자 견뎌내야 한다'는 마음이 강하게 있으신 것 같아요. 약물의 도움도 정말 힘들 때, 정말 견디기 어려운 순간이 아니면 받지 않으시고, 지금의 어려움도 '죽고 싶을 정도가 아니면' 혼자 견뎌내야 하신다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마카 님께서 어떤 경험을 하셨기에 그런 마음이 드셨는지, 짧은 사연으로는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들을 혼자서 견뎌 오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울감을 느끼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신체적/심리적으로 소진되었을 때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내 에너지를 다 쓰고, 지쳐 무기력해졌을 때 새로운 무언가를 할 힘을 내지 못하고, 무력감을 느끼며 우울해지고 세상에 대해 희망을 느끼기가 어려워지는 식으로요. 마카 님의 증상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비교적 오랜 시간 '스스로 혼자' 견뎌오셨다면, 그 과정에서 마음이 많이 지치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 알아서 잘 해오셨기 때문에, '내가 이럴만한 일인가'에 대해 확신을 갖는 것이 마카 님께는 많이 중요하셨을 거에요. 혼자 무언가를 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의지가 어렵다는 의미이기에, 약해지면 안 된다는 마음이 깔려 있는 경우가 많지요. 어떠한 이유에서든 늘 묵묵하게, 가만히, 기대지 않고 처리해 오시다보니 마카 님께서 알아채시지 못하셨더라도 많이 지치셨을 것 같고, 그 마음이 무력감과 우울감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 님, '힘들다' 그리고 '도움을 받고 싶다'에는 어떠한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굳이 정한다면, 마카 님께서 그 기준이 되실 수 있겠어요. 내가 정신과에 가야 하나? 상담을 받아야 하나? 그 고민이 들었다면 이미, 그 고민이 들 정도의 어려움을 지금 마카 님께서 경험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것 만으로도 정신과에 갈 이유, 상담을 받을 이유가 된답니다. 충분한 이유가 되어요. 정신과와 상담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하지만, 분명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그 자체만으로도 무게가 가벼워지기는 해요. 나 홀로 끌어안고 있을 때에 비해, 어려움을 한 발 물러나 거리를 두고 살펴보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기도 하고,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에 위안을 받기도 해요. 약물의 경우에는,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정서적인 어려움이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어요. 다만, 약물 치료를 다시 시작하신다면 정확한 복약지도에 따라 주셔야 합니다. 마카 님의 증상과 신체 상태를 모두 고려하여 처방하는 약이기 때문에 마카 님께서 임의로 약을 빼먹으시거나 자주 드시거나 하시면 의도했던 효과를 보기가 어렵고, 신체에 무리가 갈 수도 있어요. 비상약으로 처방을 받는 경우라면 조금 이야기가 다르지만, 증상 치료를 목적으로 약물치료를 하신다면 복약은 꼭 전문의와 상의 아래 진행하셔야 합니다.
마카 님, 지금까지 혼자 이겨내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어려움을 겪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그 과정에 혼자였다면 더 많은 마음의 아픔이 있으셨을 거에요. 내 등에 진 짐을 나누는 것을 처음 해 보면 낯설고 어색하고 어렵지만, 누군가와 손을 잡고 견뎌보시는 그 경험 자체가 지금의 마카 님께는 많은 힘이 되실 거고, 좋은 경험이 되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카 님께서 손을 내미시면 바로 잡을 사람들이 마카 님의 주변에도, 그리고 이 곳 마인드 카페에도 여럿 계실 거에요. 마카 님께서 등에 메고 계신 짐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누군가와 함께 잠시 쉬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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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yy18
· 2년 전
병원이 꺼려진다면 상담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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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haru
· 2년 전
저도 그렇게 1년을 참다 증상이 심해져 자살계획 세우고 마지막이랍시고 병원 갔었네요 나중엔 내가 정상이 아니다 혹은 모든 것을 초월한 무욕의 감정이 들 때 그땐 살기도 싫더라구요 그 전에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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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on
· 2년 전
되도록 초기에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저는 참고 병을 키웠던게 후회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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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2354
· 2년 전
허헣 지금은 우울증 나았는데 지금생각해보면 병원한번 가볼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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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sterist
· 2년 전
엄 저는 하나도안힘든데 주변에서 가보라고 하니 가봣었습니다..? 어쨋든 아무때나 가면 됩니다 소파가푹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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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sarang
· 2년 전
힘든걸 혼자 이겨내려고 하지 마세요 힘든건 힘든거예요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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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pkim
· 2년 전
내삶의 희망이 없다고 느껴질때, 혼자서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힘이 없어졌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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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flower028
· 2년 전
저도 과거의 일로 인해 몇년을 꾹 참다 결국 마음의 상처가 수면 위로 올라와 병원을 가게 되었어요 현재도 치료중입니다 병원은 심리상담 위주로 하는 병원 이었는데요 상당히 좋았어요 1~2주일 단위로 1번 !! 30~40분 종도 상담을 하는데요 처음 만난 이와 자신의 상처를 얘기 하기가 무서울 수도 있어요 저도 물론 그랬고요 ! 처음엔 어색하고 약간 말하기가 꺼려지실 수도 있어요 처음 부분만 잘 이겨내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꼭 심리상담을 하시는 걸 정말정말 추천드려요 후회는 안 하실거에요 ! (선생님마다 다를 수 있으니 잘 서치해서 가시길 바래요) 무엇보다 혼자서 이겨내기 힘든 마음의 상처라 더욱더 힘드실 것 같아요 그러지 않으셨음 해요 .. 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던 걸 저도 공감되고 알기에 전 갈때마다 편한 친구분으로 생각하며 마음에 있던 상처들을 꺼내면서 울기도 하며 화도 내기도 하고요 ! 말하고 울고 나면 정말 속 시원 해집니다 의사선생님 마다 다르시겠지만 정말 따듯한 말씀들도 해주셔서 하나의 위로도 옵니다 ! 심리상담하시면서 선생님께서 판단하시는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약도 주셔요 ! 약도 자기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기가 꽤 걸리에 선생님과 함께 해야하고요 ! 저도 중간에 약이 안 맞아서 자의로 약을 끊고 병원도 끊었는데요 약 2개월 종도 안 갔어요 정말 힘든 시간들이 많아 결국엔 다시 병원을 다니게 되었어요 물론 혼자 자신을 잘 보듬어주고 사랑해주고 아껴주셔야 해요 이게 오래걸리시겠지만 심리상담 선생님과 함께 손을 잡고 차근차근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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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flower028
· 2년 전
@sunflower028 그리고 병원 자주 가셔도 상관없어요 고통스러운 시간 보다는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이 더 나아요 .. 조금은 귀찮지만 자기 전, 힘든 상황이 왔을 때에 핸드폰 노트에 단 두줄이라도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내 기분이 어땠는지 적어놓아요 이렇게 사소한 일에도 작은 치유로 올수도 있으니 comfy17님도 매일매일 적긴 힘드시겠지만 간혹 이렇게라도 적으시면 마음의 상처가 조금은 나아지길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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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65764
· 2년 전
본인이 못 견딜 것 같으면 그냥 가세요 그게 제일 나아요 계속 견딜 수 있다고 참고 참다가 병 악화 시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