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 대한 확신은 어떻게 갖나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정신건강
dgd1117
일 년 전
자신에 대한 확신은 어떻게 갖나요?
안녕하세요 24살 직장인입니다. 요즘 고민이 참 많습니다.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둬야 할지 좀 더 두고봐야 할지 갈등하고 있어요. 저는 원래 참 밝은 사람이었는데 초등학생 때 안 좋은 집안 사정과 따돌림을 당하면서 성격이 많이 변했습니다. 항상 우울하고 잡생각과 고민거리를 가득 안고 살아요. 사람 사귀는 일이 어려워 가뜩이나 주변에 친구가 없는데, 가족에게 의지하는 방법도 모르겠다보니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더라고요. 십여년간 온갖 걱정을 혼자 품고 살아오면서 속이 많이 썩고 문드러졌습니다. 학교를 다닐 때는 그래도 참고 살 만했는데, 직장은 아무래도 팀워크를 중시하는 곳이다 보니 매일매일이 고통입니다. 저는 회사가 저를 필요로 하고 팀에게 큰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픈데 현실은 그러지가 못해서요. 사람과 가까워지려면 무엇보다 대화를 많이 나눠야 한다는 건 머리로는 잘 알지만, 누군가와 얘기를 주고받을 때마다 대화가 자연스럽고 길게 이어지지 못하고 항상 어색한 분위기로 끝나요. 저도 제 자신이 좋은 대화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그런지 대화할 때 자신감이 자꾸 떨어집니다. 말을 터 보기도 전에 이 사람이 나랑 얘기를 하고 싶어할까? 하는 걱정부터 합니다. 이런 제 모습이 제 눈에도 남들 눈에도 못나 보이는 것 같아 그냥 이런 상황을 피해버리려고 묵묵히 일만 할 때가 많습니다. 문제는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하는 것이 이러한 제 문제 때문인지,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저랑 맞지 않아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자일 경우 성격을 고치려는 생각은 안 하고 고작 이런 일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려는 거냐며 제 자신을 다그치게 되고, 후자일 경우 나간다고 해서 아무 회사나 막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나까짓게 아주 배부른 소릴 한다며 저를 또 힐난하게 됩니다. 쓰다보니 제 성격이 참 많이 우울한 게 글로 너무 잘 느껴지네요... 아무튼간에 그렇습니다ㅠ 자존감이라도 높고 제자신에 대한 확신이라도 있음 사람과의 관계는 몰라도 일이라도 잘할 테니 나가버리자 하고 결심이라도 할 텐데 이것도 모르겠고 저것도 모르겠고 자꾸 갈팡질팡하기만 해서 정말 답답하고 힘드네요. 짧은 조언이라도 주심 감사할 것 같아요.
의욕없음스트레스불안트라우마
전문답변 추천 3개, 공감 31개, 댓글 10개
상담사 프로필
이연실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자신의 내면의 소리와 감정에 귀를 기울이고, 따뜻하고 친절하게 보살펴주시기를 바랍니다.
#직장 #대인관계 #자존감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입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현재 다니고 계신 직장을 그만두는 문제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팀원들이 자신을 필요로 하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것 같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쉽지 않아서 매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 자꾸만 위축되는 자신에 대해 신경이 쓰이고, 자신의 고민을 나눌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 더 답답하고 막막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직장에서 업무와 관계에 자신이 없어서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카님께서는 성장과정에서 집안 사정과 따돌림으로 우울과 불안을 자주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자신의 불안과 우울을 나구고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이 없어서 오랜 기간 혼자서 감정을 억압하고 처리되지 못한 감정이 쌓이면서 점점 힘들어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팀워크가 중요한 직장에서 업무를 익히거나 필요한 관계 유지를 위한 대인관계 기술이 부족하고 대화 상황에서 대화 자체나 대화 내용보다는 자신이 어떤 실수를 하거나 어떤 모습으로 상대방에게 평가될지에 더 집중하다 보니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한 경험은 자신을 위축되게 하고 대화 상황을 기피하거나 두려워하는 것을 강화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업무와 관계에 대한 불안감으로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지, 다른 곳에 갈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자신을 탓하게 되고 원망하기 때문에 더 힘들고 무기력해지고 무력감이 들 것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의 어려움은 오랜 기간 마카님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상처와 처리되지 못한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상처와 감정을 치유받으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도움받지 못한 부분을 도움받아 치유하시면 마카님게서 혼자 견디느라 사용하고 계신 많은 에너지들이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도움을 요청할 만한 관계나 사소한 즐거움을 함께 나눌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한 측면입니다.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인 우리에게 관계는 뇌를 발달시키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어렵더라도 조금씩 관계를 맺기 위한 시도를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대화에 대한 두려움은 마카님께서 이전에 경험한 따돌림의 경험과 상처를 치유하면 줄어들 것입니다. 또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눈치를 보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대화의 내용에 집중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눈치를 보면 자신의 모습에 더 신경을 쓰게 되므로 상대방이나 상대방의 말에 집중할 수 없게 되고 오히려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자기 모습에 몰입되어 눈치 없는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심리상담을 통해 어린 시절의 상처를 들여다 보고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한 상처를 돌보고 감정을 공감해주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재양육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일입니다. 마카님께서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잘 들어주고 따뜻하고 친철하게 보살피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lovely54
일 년 전
입사해서 적응하는데 한달이 걸리는 사람이 있고 6개월이 걸리는 사람이 있고 제각각입니다 지금 프로젝트때문보다 주변사람들과의 어색한 분위기때문에 갈팡질팡하시는걸로 보입니다 3개월을 잘 지내고 보면 3년을 잘 보낼수있고 3년 잘 지내다 보면 10년을 잘 지낼수있는게 직장이라고 저도 선배한테 들었습니다 부디 힘내시고 자기자신을 질책하시기보다 자긍심을 갖으시고 씩씩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힘껏 밀어뭍이십시오
dgd1117 (글쓴이)
일 년 전
@lovely54 감사합니다 ㅠㅠ 글에 공감 댓글 달리는 게 은근 힘이 되네요 좀 더 힘내보도록 할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bsw4276
일 년 전
저도 1년 넘었는데.. 업무 진행하다가 실수하면 스트레스 엄청 받죠... 힘등어서 퇴사하고 싶은 생각 드는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lovely54
일 년 전
@dgd1117 힘이 되신다니 기쁩니다 회사에선 끝까지 버티는자가 승리하는겁니다 버티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이번달 달력끝에 명절연휴가 있으니 충전하시고요
lovely54
일 년 전
@bsw4276 힘내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painnowant0
일 년 전
그만두세요. 저처럼
lubmjda
일 년 전
사회 생활이라는 게 아무래도 주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환경이죠. 특히 일은 성과로 나타나니까 더 그런 거 같아요. 그런데 저의 경우에는 일 자체에 재미를 느끼는 게 먼저 더라구요. 일을 재밌게 느끼고 그래서 잘하고 싶어서 노력하고 그러다 보면 스킬이 쌓이고 인정 받고 그게 결국 나중에 나라는 사람에 대한 호감이 되더군요. 사람에게 의지해봐야 어느 순간 서운하고 실망이 생기고 결국 내 스스로 단단해져야하는 문제인 거 같아요. 24살이면 이제 시작이니까 앞으로도 많이 부딪히고 깨질일이 있겠지만 그 모든 시간이 글쓴이님의 앞날에 도움이 될테니 힘내요.
tofkdmsql
일 년 전
제가 요즘 그래요. 30대가 되었는데도 똑같이 방황을 하네요... 회사가는 길이 하루하루 숨이턱턱 막히고..그만두고싶기도하고 잘하고있는건지 확신이 안서요. 이러한 일들이 제가 우울증같아서 고민을 많이했어요.
ruri00
일 년 전
잘하고 있으니까, 그 직장에서 더 잘 적응하고 도움이 되고 싶은 귀한마음도 있으니까 걱정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