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다. 이상적인 나는 일찍 일어나 아침 운동을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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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일 년 전
이상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다. 이상적인 나는 일찍 일어나 아침 운동을 하고 샤워하고 커피와 함께 아침을 먹고 공부하고 점심먹고 피아노 연습실에 갔다가 카페에서 글을 쓰고 저녁을 먹고 저녁 운동을 하고 드라마를 한 편 보고 책읽고 다이어리를 쓰고 자정에 외국어 라디오나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잠든다. 일주일에 한 번 피아노 레슨을 받고, 다른 요일에는 상담센터에 들르며 꾸준히 약을 챙겨먹는다. 현실의 나는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안 씻고 불규칙적으로 몸에 나쁜 걸 먹고 공부나 운동은 조금도 하지 않고 마감이 밀린 글은 쓰지도 않고 다이어리도 밀렸고 책도 안 읽고 빼야 할 살은 30kg가 넘는다. 상담은 다닐 돈이 없고 약은 먹다가 말다가 한다. 꾸준히 하는 건 자해와 자살충동에 시달리기 이 둘뿐이다. 죽고 싶다. 이렇게 살 바에야 죽는 게 낫지 않은가.
스트레스의욕없음우울
전문답변 추천 4개, 공감 70개, 댓글 11개
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일 년 전
이상과 현실의 괴리
#우울 #스트레스 #의욕없음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계획하고 있는 하루와 내가 살고있는 하루가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아 마음이 많이 괴로우시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이상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다 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해 주셨어요. 마카님이 살고있는 현실이 어떤 모습인걸까 염려하며 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선은 일찍 일어나서 내가 계획한 것들을 하나씩 이루어 가는 모습을 이상으로 생각하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네요. 하지만 실제로 내가 살고있는 하루는 규칙적이지 않고 미루고 게으른 모습들이라고 생각하고 계세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하루의 계획을 세우는 것은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또 무언가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분명 필요합니다. 마카님께서 적어주신 하루는 제가 느끼기에도 굉장히 이상적이고 건강한 하루 입니다. 다만 하루 이틀 정도는 마음을 먹고 실천하고 뿌듯함을 느낄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지키기에는 쉽지 않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샤워하고 커피를 마시고 드라마를 보는 휴식이 계획하에 있다면 때로는 부담이 느껴지는 날도 있을수 있습니다. 또 한꺼번에 너무 많은 목표가 있다면 지키는 것이 버거울 수도 있습니다. 혹시 스스로를 계획하에 두고 다그치지 않았는지.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지는 않았는지. 자책을 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실 필요도 있을것 같습니다. 추후에 조금더 내가 건강하고 여유가 생겼다 라고 느끼는 때에 목표량을 늘리더라도 우선은 계획을 조금 느슨하게 세우거나 한가지씩 지켜보는것은 어떨까요? 마카님께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일 인가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부분이라면. 하루에 내가 할수있는 시간을 책읽는 시간으로 정해보세요. 하루에 단 한시간 혹은 30분도 좋습니다. 남은 시간은 늦잠도 주무시고. 하고싶은대로 두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일주일 길게는 한달을 지킨다면 스스로에게 크게 칭찬을 해주세요. 꾸준함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어서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켰다면 칭찬받을만 하답니다.
우울감은 내가 나를 자책하는 데에서 많이 찾아옵니다. 마카님께서 스스로를 를 대하는 방식을 이렇게 정한것에 대해서 분명 이유는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탐색이나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상담소를 찾아주세요 - 저의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4ofavocado
일 년 전
어제보다 오늘이 아주 조금이라도 나으면, 혹은 오늘이 어제만큼, 후퇴하지만 않았어도 괜찮은거 아닐까? 오늘은 잠깐 햇살이 들었던 몇초. 그 잠깐씩 조금씩만으로도 나 자신을 너무 미워만 하지 않아도 되는 걸 수도 있어.
moriwati77
일 년 전
저도요. 뭔갈 한다는게 부담으로 다가오고 그걸 성취하지 않는 내 자신이 점점 미워지기만 하는것 같아요. 목표 없이 방황하는것 같고, 기분은 애매하게 붕 떠있고 자괴감과 우울 그 어디 사이에 박혀서 계속 일을 손에 못잡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사실 '내가 이걸 넘길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고 있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건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하루에 하나, 못해도 실망하지는 않을래요. 그게 오늘 나의 한도치였나보다. 내일이나 생각해 볼까. 하고 넘기는게 좋을지도 몰라요.
jsym22
일 년 전
나쁜생각은 하지마세요.사는게 그래두 쫌 더좋은거같아요.웃을일 생길거에요
Mackerel001
일 년 전
우선 자는 시간만 꼭 지켜도 좋을 거 같아요. 저도 그러려고 노력 중이거든요. 느낌이 뭔가 달라질거 같은??
makeitout
일 년 전
'이상적인 나'가 하는 행동을 하루에 하나씩만 해보세요. 오늘은 아침을 먹으면서 커피를 한 잔 하고, 내일은 드라마를 한편 보고, 모레는 다이어리를 쓰고.. 하루에 하나씩만 해도 성취감이 생겨요. 제일 쉬운 것부터 시도해보세요. 해보면 별거 아닌데, 처음 시작이 어려워요. 관성이 생기려면 첫 발을 떼어야 하거든요. 응원합니다!
imabol
일 년 전
엄청 바쁘게 사시는데요...? 피아노도 하시고 글도 쓰시고.. 저도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LimeSparkling
일 년 전
한가지도 지키기 힘든데.. 한꺼번에 다 한다고 하는게.. 아침에 일찍 일어날려면 패턴 전체를 바꿔야 하고.. 난 아침은 진짜 포기했는데.. 이게 사람마다 틀려서 아침에 무조건 뭘 한다고 하지 말아요! 운동이나 피아노도 노동인데 노동 다음에 또 일정을 잡아요?? 그리고 30뺄려면 그것만 집중해도 보통일 아닌데..계획이 이상하구만..
Euddl
일 년 전
작은것부터 천천히.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계획표대로 일주일만 그대로 사는걸 경험해보는건 어때요~? 그 경험에서 느끼는것이 보람, 뿌듯함이라면 앞으로도 계획적으로 살고싶은 욕심이 생겨서 마침내 다이어트도 성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거에요! 응원합니다!
rmsid7777
일 년 전
나랑똑같아
gogumabanana
일 년 전
일찍 일어나고 여유있게 (글에서는 브런치느낌으로 간단한)식사하고 피아노치고 글쓰고 책읽고 드라마보고 외국어라디오 듣고.....광고의 한 편 처럼 천천히, 모든것이 몇시간안에 휘리릭 지나가는거 같지만... 나열하신 모든것을 하려면 하루가 벅차요.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켜서 드라마 한 편보고. 아무 생각없이 있다 다이어리 끼적거리고..그런게 아니라 이것도 하고 저것도하고 또 이것도 하고.. 다 집중해서 해야 하는걸 하루에 껴 넣으셨거든요. 그리고 글쓰고 저녁 해 먹고 운동하고, 거기다 살빼는 운동과 노력을 하려면..그리고 외국어 집중해 배우고 피아노 배우고...하는것들은 다 노력과 집중을 요하는 것들 예요. 분산해서 하루에 조금씩 한두가지만 넣어보세요. 또는 적응기에는요, 하루 한가지 하고 2~3일 쉬고서 다음것을 하루에 하나... 저도 스스로에게 숙제주듯이 계속 일을 주고 압박주고 스트레스에 메어살고 타이르고 하는데..이 글을 보니 좀 깨닫게 되네요.. 하루 하나씩만 하고 칭찬해주고서,,, 바람도 쐬고 낮잠도 자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