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정과 친정 경제적 독립 갈등
다섯살 딸아이와 정년을 5년 앞둔 남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나이차가 크지만 잘 지내고 있어요
근처에 홀로 아이를 키우는 형제가 있습니다
서로 도와주며 지내지만 아무래도 저희 가정에서 도와주는 부분이 큽니다
그러다보니 친정부모님께서 종종 조카네 도와주러오면서 저희 집에도 그 영향을 크게 미치고있습니다 영향이라함은 저희 가정의 일상을 대부분 침범하는 거죠
예를 들면 신랑이 쉬는 날 일상을 친정부모님, 조카네와 함께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시간이 편하고 좋으면 괜찮은데 솔직히 친정부모님과 형제때문에 중간에서 불편합니다 결혼 전에도 부모님과 저희 형제의 관계는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늘 헐뜯고 싸우고 그 중간에서 중재하던 게 늘 저였죠 그래서 아직도 그 중재를 바라고 저를 그 사이에 끼워놓으려합니다 전 이제 제가 신경써야할 제 가족이 있고 그 중재자 역할을 그만두고 싶은데 말이죠 여기서 단칼에 자르지 못하는 이유가 경제적인 이유입니다
요즘 집값이 폭등하다보니 부동산에 해박한 부모님께서 현재 저희 재산으로 좋은 집을 구해주시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부모님의 돈도 보탬해주시려는 것 같구요 와중에 수익이 생기면 공평하게 나누기로 했구요
사실 금전적인 부분을 포기하고 그냥 조카네 집 도와주면 부모님과는 거리를 두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현실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더군요
부모님과 형제들과도 상의해봤지만 막무가내로 저희 가정에 들락날락하는 건 전혀 고쳐지지가 않아요 살림살이부터 아이보는 거 돈 씀씀이 등 막무가내로 터치하려합니다
아무래도 경제적인 부분이 엮여있어 아직도 제가 품안에 자식이라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이럴땐 제가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