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적으로 직장/엄마/배우자 역할의 완벽주의를 떨치지 못하나봐요 - 마인드카페[육아|압박|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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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커피콩_레벨_아이콘rpm167
일 년 전
무의식적으로 직장/엄마/배우자 역할의 완벽주의를 떨치지 못하나봐요
꿈속에서 모든 가족으로부터 비난을 받았어요 남편한테서는 왜 맛있는것도 안해주고 집안일도 엉망이고 애도 잘 못키우니 본인이 바람을 피우는거다 라고 나를 몰아세우고 아이는 나로인해 다쳐서 애기시절로 돌아가있고 남편하고 계속 말로 싸워보았지만 내가 다 못해서 그렇다는 말에 분통을 터뜨리는 꿈에서 소리지르고 울며 깨어났네요 요즘 직장일로 피곤해서 아이 밥도 정성스레 못챙겨주고 집안일도 깔끔하게 못하고있어요 남편은 거의 육아와 집안살림을 돕지 않아 맞벌이인데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는 내가 많이 못해서 가족들이 고통받고있다고 생각하나봐요 일하는 엄마가 다 잘할 수 없다는거 알면서도 그동안 다른엄마들은 나보다 더 잘하고있다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나를 압박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내 맘이 내 뜻대로 안되어서 답답하네요..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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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hoya84
일 년 전
무의식중에 쌓인 그런 압박들은 어른들로 부터 배워온 뿌리깊은 조선시대 마인드 예요.. 사실 저도 그랬고 지금 저는 벗어났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가끔은 그런 생각들이 저를 옥죄여 오기도 해요 그래서 힘든거 알아요 근데 의식적으로 벗어나려고 하셔야 해요 이런 생각은 내가 힘든거 말곤 아무것에도 도움되지 않는 생각이예요 그냥 내려놓으세요 엄마로서 잘하는건 아이 마음을 이해해주고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거 말고는 없는 거예요 집안일 그까이꺼 밎벌이도 하는데 청소업체 일주일에 한번 쓰시면 되죠 아이는 엄마가 그 시간에 놀아주는게 더 행복할 거예요. 아빠가 그게 불만이면 싸워서 이겨야죠 뭐.. 조선시대 마인드는 지긋지긋 하네요 저는 정말ㅠㅠ저도 유교걸에서 벗어나는게 너무 힘듭니다ㅠㅠ 매일매일 내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글쓴이님도 내 딸이 이러고 산다고 생각하면 싫죠? 우리 그렇게 생각하면서 마음 다잡아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