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감정을 억누르고 외면하는 데 익숙해서 내 감정을 마주보는게 참 서툰 것 같다.
그러다가 이런 저런 생각과 걱정에 롤러코스터 타며 지옥에 몇 번이고 떨어졌다가 나오는 내 감정을 처음 깨닫고 보니... 진짜 사람들 말대로 감정은 지나가는 것 같다. 하지만 매번 힘든 시기엔 그걸 인지하는 게 조금 어렵다보니 폭풍 속에 있는 기분이든다.
그래도 시간이 흐르며 차차 나아지고 다시금 돌아보며 느끼지만 감정이 차오르고 힘들 땐 극단적인 생각만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