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어렸을때부터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배척당하는것같고 학창시절때는 제가 덩치가 있어서 힘으로 그 부분을 감춰왔던 것 같아요
지금은 30대초반 20대때
투박하지만 친구는 친구다 라는 모토를 가지고 살아왔는데 우선순위를 따지는 친구들을 보며 분해했고 그걸 바로 잡으려고 무리하다보니 멀어지게되는걸보고 다르게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30대가 되보니 많은 부분에서 유튜브도 보고 인간관계 관련된 철학책들도 읽게되다보니
어떤 사람들과 멀어진다는게 이것도 사람 간의 연이구나 하고 생각하게됬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본인에게 솔직해지려고 노력도 많이 했구요
친구라고 생각했던 녀석들의 말 함부로 함이나 이기적인 모습을 보고있으면 내가 사람을 잘못만나왔던것인지 회의감이 크게들었습니다
의미부여라는 명목으로 이해나 마음을 전하는것은 그만두기로 했어요
그렇지만..
앞으로 살아가는데에 있어서는 잘 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을 하다가도
한 가지 너무 마음이 약해지는 부분이
과거에 잘 지내왔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대체 왜 나한테 그랬던것인가?
비교우위를 잡고있는 모습도 이해가 되지않았고 끊임없이 발목을 잡고있는것같아요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어디갔을때 환영받고싶고 진심어린사람이 되길바랬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면서 제 자신을 보면 스스로 가꿔야할 부분들이 많다고 느낍니다
외모도 호감이 없는 편이고 몸도 과거보다 많이 말랐습니다
올해가 끝나기까지 천천히 천천히 한 발자국씩 더 이상 누구의 도움없이 자기관리나 자기발전의 느낌으로 천천히 해보려고하는데
마음이 썩어버린건지 가만히 그냥 가만히있고싶고
그러다보면 술이나 흡연으로 손이 가는데 할때는 술담배라는게 머리속에 잡념을 덜어주기에 솔직히 즐겁지만 되돌아보면 후회가 됩니다
제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가야할까요
현재처럼 마음이 썩어버린 채 가치없는 사람으로 살고싶지는 않아요
행복하고싶어요
근데 아픈사람같이 살아가는것같아요
조언좀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