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를 어떻게 깨야할까요? - 마인드카페[왕따|자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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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트라우마를 어떻게 깨야할까요?
저는 학창시절 같은 초등학교에서부터 같은 중학교를 다닌 모든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했어요. 당시 부모님은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말에"네가 잘못한 게 있어서 왕따를 당한 게 아닐까?" , "네가 노력하면 네 처지를 바꿀 수 있을거야"라는 말을 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 학교를 가서는 아이들에게 내가 왜 싫은지 물어보았더니 그냥 이라더라구요. 달라진 건 없었고,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해보았지만 저를 교실 앞으로 불러내어 "괴롭히지마라~" 하시고서는 간간이 불러내어 요즘 아이들이 괴롭히냐는 물음만 형식적으로 물어보곤 끝내셨어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자살시도도 해보고 가출도 하는 저를 보다 못한 또다른 학교 선생님이 꾸준한 정신건강의학과 통원을 해보는게 어떠냐는 방법을 제시해주셨고, 부모님은 병원에 꾸준히 저를 데려가주셨어요. 당시 다녔던 병원 선생님은 전적으로 제 얘기를 잘 들어주셨고 제 존재는 무척 소중하다는 걸 매번 갈때마다 강조해주셨어요. 그렇게 고등학교를 멀리 있는 지역으로 저는 가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초중학교 동창들과 멀어지게 되며 점차 안정되어갔어요. 그런데 그 안 좋은 기억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서도 꾸준히 제 마음 속 한 켠에서 지워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누군갈 알게 되고 친해지고 하는 과정에서 저는 항상 '이 사람도 언젠간 나를 향해 화살을 겨누고 미워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거리를 둔 채로 사람을 사귀게 되더라구요. 분명 어릴 적 일이고 이젠 다 지난 일인데, 여전히 저는 그 어릴 적 트라우마에 갇혀 사는 기분이에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어릴 적 들었던 말들이 아직도 생생해서 부모님이 많이 밉다고, 몇 달 전에 솔직하게 말한 적이 있어요. 더 솔직하게는, 평생 부모님이 저에게 공감해주지 못한 점에 대해 미안해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미안하지가 않대요.. 그냥 제가 언젠간 마음을 풀거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부모님 입장이 되는 날 알게 될 거래요.. 부모님도 부모님이 처음이어서 그랬었을 거래요.. 기억이 나지 않는대요.. 제가 그런 부모님을 이해해줘야 하는 걸까요...?
스트레스불안조울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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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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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일 년 전
힘내세요.. 행복은 느껴봐야죠 마카님은 그럴 가치가 충분히 있답니다.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이 들 때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보세요. 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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