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버티면 될까요?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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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하루라도 버티면 될까요?
초등학생때 아빠는 집에 자주 들어오지 않으셨어요 엄마는 집에서 여러사람들과 도박을 했고, 외간남자를 집에 들였고 아빠가 아닌다른사람에게 엄마는 사랑한다는 말을 했어요 밤에는 관계소리에 괴로워하며 잠을 설친적도 있구요. 엄마는 이런저런 남자를 만났어요 그중에서는 폭력적인 사람도 있었구요 제가 직접 폭행을 당하진 않았지만 정서적으로 그남자한테 학대를 당했다고 생각해요. 집에 사채업자가 찾아오기도 하고 결국은 빨간 딱지가 붙어 빌라로 이사를 가게됬어요 중학생이 되어서는 점점 불안과 우울이 심해졌어요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어느 누군가에게도 저의 집안사정을 얘기하지 못했어요 그렇게 어떻게든 3년을 버텼고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그중 가장 저와친했던 친구와 멀어지며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기 힘들고 친구들 사귀귀도 힘들었어요 엄마는 집에 일주일에 한번정도 들어왔고 오면 돈몇만원을 주면서 밥을 사먹으라고 했어요 아빠도 신용불량자로 만들고 아빠는 본인도 힘드니까 우릴 버리고 한달에 한두번 꼴로 집에 왔구요 그러던중 어떻게 아빠한테 정신과에 가고싶다고 말을했고 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중간중간 기억나지 않는 부분이 많지만 학교가던중에 길에서 쓰러져서 응급실에 가기도 하고 학교에서 수업도중에도 기절했었어요 그래도 어떻게 또 대학교는 갔어요 또 적응하지 못해 제적되었지만요 나름 휴학하고 일도 했어요 처음으로 직원으로 들어간곳에 좋은 언니,매니저님이 있어요 좋은 경험을 하고 그만둔갓같아요 항상 약을 먹다 안먹다를 반복하고 대학교를 그만두고는 돈을 벌기 위해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오면 엄청난 불안감에 모든일은 회피했어요. 따돌림,텃세,불합리한 부분에 맞선적도 있었지만 결국엔 제가 먼저 도망쳤어요 그래서인지 어떤일이는 1년을 넘게 해본게 딱 두가지 일뿐이에요 나이는 31인데 경력이라고 내세울 만큼 일을 오래하지 못했어요 이런 저런 고난과 시련에 저는 너무 나약한 사람이에요 신체적으로 몸에 힘이빠져 누워있는것조차 힘들때도 있었고 머리에 너무 생각이 많아져서 미쳐버릴것 같았고 정말 살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죽을 용기가 없어서 죽지도 못했어요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몸에 힘이 빠지지 않았더라면 조금더 일찍 생을 마감할수 있었을까요? 누구나 삶이 힘들다고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 저에게 살아간다는게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요 동생은 제가 힘들게 전혀없다고 해요. 편안하게 잠잘수 있는 집이 있고 남자친구도 있고 부모님도 두분다 살아계세요 당장 돈에 쪼들려 살지도 않아요 모아둔돈이 있는것도 아니지만요 그런데 그냥 하루 아니 몇분도 힘들어요 너무너무 불안해요 요즘에는 기억력도 굉장히 안좋아졌어요 방금전에 제가 무슨일을 했는지도 기억이안나고 그래서 오늘부터 일기를 쓰기로했어요 여기다가 일기를 쓰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체증상강박호흡곤란의욕없음공황중독_집착불안두통어지러움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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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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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일 년 전
마카님, 우선 어른들의 잘못으로 상처를 받게해서 미안합니다. 때로는 가족이 삶을 더 힘들게 할 때도 있더라고요. 그래도 우리 힘내서 마카님을 도와 줄 다른 좋은 분들을 함께 찾아보는 것을 어떨까요? 일단은 학교 상담선생님이나 청소년 상담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주세요. 그분들을 통해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내실 수 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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