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연애인데 혼자만 생각이 너무 많아요
저는 20 대 초중반인데 첫연애입니다. 늦은 나이에 첫연애라는 생각에 내가 서툰게 상대방에게 티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또한 평소 성격도 주변 사람을 의식을 많이하는 성격입니다. 예를 들면 친구한테 전화를 했는데 다른 일을 하다가 받았다면 친구가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을 해줘도 속으로 진짜 괜찮은건지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그래서 이런 특성이 연애를 할때도 나타나는데 남친한테 편하게 전화를 못걸겠고 남친이 지금 바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전화걸기전에 고민합니다. 그리고 저는 더 자주 만나고 싶고 해보고 싶은게 많은데 그런 것들을 맘편히 다 못말하겠습니다. 상대방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계속 걱정해요.
연락문제에서도 저는 더 자주 대화하고 싶은데 남친은 연락주기가 그렇게 빠르진 않습니다. 근데 웃긴건 어쩌다 빠르게 답장이 오면 제가 빨리 답장하기가 싫어요.
저는 남친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고 이걸 다 표현하고 싶다가도 남친도 애교가 많고 표현이 적극적인 편이 아니라서 먼저 이런 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기에는 상대방이 부담스러울까봐 말을 못하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들을 다 말해도 될까요?근데 원하는 걸 말했을때 걱정되는건 상대방이 이런 요구를 받아들여서 억지로 노력하는건 또 싫습니다.
사실 지난 카톡대화를 읽어보고 나눴던 대화를 생각해보면 남친은 별생각 없는 것 같은데 저 혼자 많은 지레짐작을 하면서 혼자 걱정했다 혼자 좋아했다 이러는 것 같은데 그만하려고 해도 잘 안됩니다. 이러다보니 에너지도 많이 드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