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센터의 말로인해 혼란스러워요 - 마인드카페[공황|상담|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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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arly1
일 년 전
상담센터의 말로인해 혼란스러워요
안녕하세요. 대학생입니다. 저는 트라우마, 강박증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사설 프랜차이즈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는데요, 혼란스럽고 의아한 부분이 있어 글을 씁니다. 저는 강박 사고와 강박 행동이 있는데 그것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상담센터에 갔어요. 참고로 강박 사고와 강박 행동은 트라우마와 관련이 있어요. 예를들면 어떤 물건을 만지려고 하는데 정말 싫어하는 생각이 들면 그 물건을 이제 만지지 못하게 돼요. 혹은 티비에 좋아하지 않는 내용이 나오면 어디 묻은것 같아서 손을 씻어야 하고 좋지 않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물건을 보면 그 물건에 그 안좋은 얘기가 스며든거 같아서 그 물건을 버려야 하고 심지어 이런식으로 안좋은 의미가 있는 물건의 옆에 있는 물건까지 전이가 되어버려요. 저는 이 사고가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했고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처음보는 물건도 그 물건을 보거나 집으면서 안좋은 생각을 떠올리면 그 물건은 안좋은것과 관련있는 물건이 되어 더이상 사용할 수 없으니까요. 너무 관련 없는것들도 관련 지어 생각하고 있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너무 많아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상담센테에서 인지적 오류라는걸 배우게 됬는데 주술적인 오류라는걸 알게됬어요. 그래서 다음날, 전날의 상담은 어땠냐길래 인지적 오류를 통해 이 사고는 오류이다 라는것을 인식하고 이 물건에는 아무것도 없다 라는걸 생각하고 물건을 만지니까 아무렇지도 않았다. 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건 회피라고 하네요... 예시를 들어볼게요 ! 예를 들면 싫어하는 생각이 강박사고로 갑자기 드는데 마침 어떤 물건을 만져버렸어요. 그러면 그 물건을 이제부터는 쓰기 꺼려질거에요. 왜냐하면 그 물건을 쓰거나 볼때 그 싫어하는 생각을 상기할까봐 불안하니까요. 그런데 여기에서 인지적 오류에 의하면 그 사고는 잘못된거잖아요. 그래서 인지적 사고로 그 사고는 애초부터 잘못되었어. 그 물건에는 아무것도 없어. 라고 하면서 안심하고 쓰면 그건 회피일까요? 어제의 일입니다. 제가 예전에 정말 싫어하는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하면서 어떤 물건을 봤어요. 그게 몇 달 전인데 어제 그 물건을 버리려고 만졌는데 그 싫어하는 얘기가 묻어있을거같아서 너무 찝찝한데 그래도 버릴려면 만져야 하니까 만졌어요. 그런데 쓰레기장에 갔다 오면서 그 손으로 엘레베이터 닫기 버튼을 눌렀고 아차 싶어서 나중에 나갈때 그 버튼은 누르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지만 나갈때 무의식적으로 눌러버렸고 나가서 버스를 40분정도 타야 할 일이 생겼는데(손을 씻을 기회가 40분동안 없으며 그 손가락으로 다른 물건을 만지면 안되고 찝찝해서 예전에 그 물건을 보면서 했던 강박 사고가 계속 생각날까봐 불안함) 너무 불안하더라구요...그럼 이 사고는 안좋은 얘기를 했을때 봤던 물건->엘베 닫음 버튼->손가락->그 손가락으로 만진 물건 이렇게 전이가 된 상황인데 완전히 인지적 오류인 상황이잖아요. 이 상황에서 괜찮아. 이건 다 오류다. 사실 아무것도 없어. 라면서 불안을 진정시키려고 하니까 상담센터에서 그건 회피라고 말했던게 생각나더라구요...그러니까 더 불안해져서 그럼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지? 하고 막막하고 불안해서 공황장애 올뻔해서 버스에서 의자에 머리 기대고 겨우 왔어요ㅠㅠ +추가로, 저는 이게 회피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어떤 불안이 들었을때 이 사고는 오류야. 하면서 제 할일을 하는것은 어떤 생각이 들어도 그래. 생각 나라. 그런데 넌 나와 내 일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해. 라고 생각하고 제 일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예전이라면 불안이 들었을때 손을 씻고 그렇지 않으면 계속 불안하고 그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생각이 들었다면 너무 불안해 할거에요. 그리고 그런 불안이 들게 하는 물건들을 버리는 방식으로 제 눈 앞에서 없애버리고요. 그건 진짜 회피라고 생각해요. 물론 트라우마에 대해서는 맞서고 저의 감정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트라우마로 인한 강박사고 때문에 사고에 오류가 일어나고 있는데 그걸 인지하고 불안을 없애고 제 일을 한다는게 회피라고 할 수 있는걸까요? 그럼 인지적 오류가 있을때 어떤 방법을 써야하는지 모르겠고 너무 혼란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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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naphone
일 년 전
상담센터에서 뭔가 잘못 이해하고 말하신 것이 아닐까 싶네요.. 문제 상황을 제대로 생각해보셨고, 결론을 마주하셨으니, 회피의 반대가 아닐까 싶어요. 제 생각에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