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포기하고 싶은 … - 마인드카페[고민|자살|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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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다 포기하고 싶은 …
전 요즘 아무것두 아닌거같고 … 그래서 먼지처럼 사라져버리고 싶고 .. 21살 어린나이에 .. 17년동안 두아이를 낳고 키우며 나름 아이들에게 내가 할수있는만큼의 최선까진 아니지만 .. 최악은 아니라며 .. 노력하며 키운 딸둘인데 중고딩 … 버거운 나이네요 .. 특히 큰딸한테 한번씩 가슴에 칼이되어 박히는 상처를 받아요 .. 한달전 . 코로나에 걸렸어요 ..제가 심하게 아팠고 입원했다 퇴원하고 .. 지금도 후유증으로 몸이 좋지못해 병원다니며 약먹고.. 그러다보니 심한 우울과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어요 사실 따지고 보면 이 무기력함이 최근 생긴게 아니라 … 오래된것이긴해요 어릴때 불우한 가정환경 타지로 시집오자마자 독박육아에 .. 가정적이진 못한남편… 일 땜에 한달에 한번도 못볼때도 있는 그런 생활을 10년넘게 하다보니 오로지 모든건 제가 해야할몫엿거든요 점점 스며들듯 병들어가는 느낌 이랄까 … 신랑하고 대활할때면 늘 느끼는게 공감받지 못하고 이해받지못하고 늘 제가 .. 제 사고방식이 문제라는 식의 대화에 늘 싸움만 되는 그런식이였는데 그게 저희큰딸이랑 요즘 그래요 .. 코로나 덕에 몸도 맘도 한껏 힘든덕에 사실 요즘은 심한 불면증과 자살생각마져 들기도 하는데 딸이랑 어제 대화를 하다가 별 생각없이 내밷는 이말에 제 감정버튼이 툭 하고 눌러져서 폭팔해버렷지 뭐예요 ㅠ 비난하고자 햇을말은 아닐거예여 그저 팩트를 얘기한거고 별뜻없이 내밷은말일건데 그말을 듣자마자 속상하고 화가나서 .. 코로나 주제로 얘기하다가 딸이 그래요 -코로나 걸린 사람들은 본인들이 잘못해서 주변사람들 피해주는것두 모르고 본인 힘든것만 생각하면 안된다 엄마잘못으로 코로나 걸려 본인도 격리기간 너무 힘들었다 엄마도 걱정되고한건맞지만 본인도 힘들었다고 .. 저로인해 검사받은 사람들두 격리받은 사람도 있지않냐고 그게 피해준거지 머냐고 .. (다행히 다 음성이라 … 만약에 확진자라도 추가 나왔음 전 지금보다 더 힘들었겠죠 ) 저만 백신 안맞았거든요 .. 주변반응은 다 그래요 .. 제가 백신을 안맞아 걸린거라고 … 참 이부분은 더이상 긴말은 안할께요 … 생각의 차이의 선택의 문제라 생각하기때문에여 그치만 생각이 다르다고 비난하면 안된다 해떠니 이해를 못해요 저를 …… 코로나 확진자에 ..자격지심이 있던 저에겐 저는 저 잘못이라는 단어에 꽂힌거죠 .. 잘못? 그게 왜 잘못이야? 진짜 엄마가 잘못한거야? 멀 잘못한건데 ? 진짜 그렇게 생각하냐니 팩트를 말한거라고 고의가 아니드래도 피해준건 맞지않냐고 … 가끔은 팩트이지만 그걸 말하지 않아도 될때가 있는거라고 … 확진자앞에서 그거 니 잘못이야 하는건 …그게 잘못된거라고 걸리고 싶어 걸리는 사람어디있냐고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라고 저는 경로를 알수없는 경우라 어디서 걸린지도 모르거든요 주변에 확진자도 없었고 .. 그때가 알바 할때였고 돈벌라고 나가서 일한게 잘못이냐고 .. 그리고 시아버님 장례식이 바로 이어져서 ㅠ 정례 끝나자마자 확진 받은 케이스라 .. 더 힘들었었거든요 감정적으로도 .. 근데 딸이 제탓이다 .. 제잘못이다 그러니깐 진짜 … 가슴에 비수가 되서 이성을 잃고 저도 막 막말해가며 이제껏 니넬 잘못 키운가같다고 지금껏 세월이 허무하게 느껴진다고 … 어쩜 아빠랑 하는게 똑같냐고 .. 그냥 사라져 버리고싳다 죽어야겟다 ..며 ㅠ 딸도 소리치고 울고 저도 같이 그러고 한바탕 난리였어요 … 딸도 자기도 죽고싶디고 자기도 요즘 너무 힘들다고 왜 엄만 항상 엄마힘든것만 생각하냐고 나가서 일을하래요 …(가족이 하는 매장일 함씩 도와주긴해요 ) 무기력하게 있지말고 자기도 하고싶은것도 갖고싶은것도 많은데 가끔 친구들과 비교하며 스스로 자존감 떨어지는 자기가 싫다며 … (저는 아이들 해달라는거 적절한 타협으로 해주는편이고 잘 맥이고 잘 사준다 생각하는데 .. 기준이 높아요 요즘애들 씀씀이 …) 이런저런 자기힘든거 토해내드라구요 그 밑바탕엔 저의대한 원망 … 더 많이 능력없는 부모에대한 비난 같아서 맘이 찢어지드라구요 그후로 대화한마디 안하고 있구요 … 비단 … 이일만 그런거 아니란거 중고딩 키우는 엄마들은 공감 하실거예요 저는 잘알아요 제 우울감과 힘듬이 애들때문이 다가 아니라 … 남편과의 문제라는거 … 전혀 육아며 머며 관심도 없고 다 제몫이고 가끔 참견만 하는? 그마져 저와는 다른의견이라 싸움뿐이구요 .. 그래서 애들과 이리 문제가 생겨도 진짜 같이 고민해여할 상대와는 얘길 못하는 그답답함 … 그러면서 저도 넘 버거워 지네요 더 예민해지고 … 작은거에도 쉽게 무너져 내리는 자존감 바닥에 우울감 바닥에 다 포기하고만 싶고 . 요즘 맘이 참 힘든날을 버티고 있는데 정신과 가는건 사실 부정적이라 .. (전에도 가본적있지만 실질적 도움이 되진못햇던터라 오히려 약으로만 대체되는 현실에 반감만 샀던 ..) 어찌 맘을 다스려야할지…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우울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4개,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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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eonnn
일 년 전
글 잘 읽었어요ㅜㅜ심적으로 많이 힘드신것 같아요 정신과에 부정적이시라면 심리상담은 어떠신가요?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ayeonnn 지방 촌이라 제대로된 센터도 없고 .. 있다래도 상담센터는 비용도 엄청 비싸도라구요 (정신과보다 훨 비싼금액으로 들었어요) 전에 시에서 하는 상담센터이용도 해봤지만 전문인력이 아니라는 느낌도 받았고 체계적이지도 못해서 도움을 제대로 못받았었어요 .. 그때 남편이랑 같이 상담받기도 하고 병원도 가보기도 하고 .. 나름 제가 할수있는걸 해욌다 생각하는데 달라지는건 없고 … 전 더 부정적이고 예민한 사람이 되어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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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eonnn
일 년 전
음ㅜㅠ그렇군요..여러 정신과에 다녀본 사람으로서 느낀게 마카님에게 맞는 의사선생님을 찾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의사선생님마다 치료방식도 쓰는 약도 달라서요. 좋은 의사선생님 찾아보시는 것도 조심스럽게 추천드려요. 얼른 좋아지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