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곁에서 살고 싶어요.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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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커피콩_레벨_아이콘leah257
일 년 전
가족 곁에서 살고 싶어요.
저는 외국에 7년째 살고 있는 30대 주부입니다. 친정식구가 모두 한국에 있는 저는 이곳에서 두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름 씩씩하게 살려고 노력중입니다만, 너무 자주 찾아오는 공허함과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점점 짙어지는것 같아요. 그런데 그 그리움이라는게 단순히 보고싶다는 마음 이상으로, 제가 어린시절, 그리고 20대에 엄마와 같이 살았던 시간이 적었었고, 온가족이 가까이 살고있는 시댁 식구들을 바라보며 부러웠던 적도 많았고, 아이둘다 태어날때 산후조리를 친정엄마 없이 한 점, 유년시절의 트라우마로 불안증이 생겨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던 임신기간..이런것들을 종합해봤을때 억울함같은 강한 감정이 느껴지곤 합니다. 잠시나마 가족들 곁에서 살아보지 못한다면 분명 후회할것 같은데, 제 바람이 지나친건가 싶은 현실적인 생각도 듭니다. 거처문제, 남편의 직장, 나의 진로, 경제적인것과 아이들의 적응문제..다수의 이익을 위해 나의 바램은 접어두는게 맞아보이지만 가슴속 한켠에 먹먹하고 묵직한 아픔이 자꾸 느껴져요. 이곳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한국으로 가는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저혼자 속 곪더라도 현실에 순응해야하나요ㅠ 이 사이에서 결정 못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제가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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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rmbme0117
일 년 전
안녕하세요! 저도 부모님과 같이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고 취업을 해외에서 살았습니다 정말 공감 가요 너무 외롭고 힘들고 leah257님은 아이도 있고 저보다 더 힘들거 같아요ㅠㅠ 저는 직장이 잘 안맞아서 한국에 왔지만 leah257님은 가정이 있으셔서 정말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전 외롭고 힘들고 한국이 너무 가고싶은데 못 가고 그럴때 웃긴고 재밌는 영상을 많이 봤거든요 전 유튜버 풍자님 영상 보면서 위로 했거든요 아마 leah257님은 한국을 바로 오실순 없으실거 같아서 방법 알려드린거에요 아마 다 해보셨을을수도 있지만.. 제가 leah257님께서 원하는 대답을 못드려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