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가 20대 후반이 넘어가요. 근데 제 정신상태는 아직도 트라우마에 고통받고있는 꼬맹이같아보이네요.
저는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을 둘 다 시달려서 제 뇌상태가 스트레스에 많이 취약한 상태예요. 멘탈도 약하죠.
지금도 가족들에게 가정폭력과 언어폭력을 한 아버지와 저에게 시집살이를 시킨 친가식구, 학폭 가해자들, 저한테 상처를 준 사람들을 다 포함해서 아직도 원망하고 있어요. 트라우마를 잊어볼라고해도 뇌에 장기보관된걸 어떻게 지워요. 기억나기싫어도 자꾸 생각나게 만들어요.
제 자신을 비워내고 또 비워내도 아직 갈길이 멀어서 짜증나고 죽고싶어요. 이 자리에서 목숨을 끊으면 저를 고통에 옭매고있는게 다 해방이 될까요?
저는 언제쯤이면 행복해질까요? 목숨을 부지한채 꾸역꾸역 하루를 살고있는 제 자신이 환멸나고 구역질이 나와요.
어쩜 제 자신이 이렇게 못날수가있을까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걸 다 부정하고싶을정도예요. 그래서 제가 이 고통스러운 상황을 벗어나기위해서 말도 안돼는 망상(비현실적 성공)을 하고 현실을 도피하고있나봐요.
저를 어떻게하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