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죽고싶어요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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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일 년 전
자주 죽고싶어요
28살 여자입니다. 중학생 무렵 처음 느꼈던 자살 충동이 십수년째 이어지네요. 괜찮은 것 같다가도 그냥.. 무심코 죽고싶고, 저기서 떨어지면 될까, 문천장에 줄을 매달면 될까, 저 차 앞으로 나가면 될까. 이런 생각을 하게 돼요. 한번 정신 병원에 가서 약 처방은 받아봤는데 금밭 이사를 하게 되어 그다음부턴 다시 진료를 받은 적은 없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기운없고 우울한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은 해요. 저는 대학원생이고 요즘 논문 압박이 좀 들어오거든요. 근데 사람 사는게 다 스트레스 덩어리인거잖아요. 차라리 맨날 이런 기분이면 진짜 이 동네 병원이라도 알아보겠는데 한 일이주 그랬다가 또 사는게 너무 행복하고 충실하고.. 그랬다가 왔다갔다하거든요. 거기서 다시 우울해지는 순간이 너무 허탈하고 화가 나요. 병원은 맨날 예약이 다 차서 다음주꺼나 예약할수있는데 그쯤에 제가 또 괜찮아지면 어떡해요. 가서 의사쌤이랑 허허허;;이러면서 웃다올수도 없고. 괜찮아지겠지 괜찮아지겠지 이렇게 다독여보긴 하는데, 솔직히 평생 나는 이렇게 감정에 휘둘리고 살거고, 늘 자살을 고민하면서 살거라는 게 너무 지긋지긋해요. 28년 동안 견딘것도 난 너무 대견한데 앞으로 뭘 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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