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계속 공무원을 강요해요 공무원이 뭔지도 모를 나 - 마인드카페[상담|고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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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아빠가 계속 공무원을 강요해요 공무원이 뭔지도 모를 나이때부터 강요했고요 4남매 모두 공무원 만들거라고 술 마실때마다 그랬어요(맨날 마셔서 맨날 들었음)가고싶었던 고등학교도 반대해서 못갔어요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서울쪽으로 대학가고싶었는데 돈없다고 너 하나때문에 집안 빚쟁이 만들고싶냐고 집앞에 8등급도 갈 수 있는 *** 대학교 가라고 일하느라 고생하는 엄마생각은 안하냐고 아니면 대학 가지말고 공무원 준비나 하라고 강요하는거 울면서 빌어서 이번에 겨우 멀리 벗어나지도 못하는 지거국 가게 됐어요 저한텐 돈없다고 항상 그랬으면서 엄마는 당장 인문계도 못가게 된 남동생은 외대를 보내겠대요 이제 대학 합격해놓으니까 대학교 공부 병행하면서 2년만에 공무원에 합격하라네요 싫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도 엄마아빠 배신하지 말라면서 들은척도 안해요 한다고 한 적도 없는데 “너 전에 대학 보내주는 조건으로 공무원 준비한다고 했잖아 넌 공무원을 해야돼”라면서 제 앞길을 막아요 첫째언니가 대학 안가고 지금 공무원 하고있는데 굳이 명문대 간 언니친구들이랑 비교하면서 언니가 앞서나갔다고 말하는데 참..답답해 죽겠어요 제가 하고싶은거는 공무원 하고나서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전 그냥 공무원이라는 직업 자체가 아빠때문에 싫어요 수험생활하면서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잠깐 생각해봐서 독서실 사장님한테도 대학 포기하고 공무원시험 보는게 좋을지 고민상담 비슷하게 해봤는데 독서실 사장님이 아빠한테 말했나봐요 아빠가 기특하대요 집에 돈없다고 물려줄게 안정적인 직업밖에 없다는데 오히려 미안해해야하는게 아닌가요??지금까지 하고싶다는거 다 무시해서 이젠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공무원만 하기 싫어요 인스타나 친구들 보면 다 자기 하고싶은일 진취적으로 많이들 이루고 하던데 왜 저만 이래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중독_집착우울불면분노조절두통조울의욕없음불안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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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ive2022
일 년 전
부모님말씀 이제는 잘 들을 필요가 없어요. 마카님은 성인이시니깐 원하는걸 스스로 선택하시면 돼요. 저도 강압적이고 보수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무슨 느낌인지 알아요. 아버지말에 따르지 않으면 죄책감같은게 들면서 불안하죠. 근데 그 마음은 극복해야해요. 부모님은 마카님을 평생 책임져주지 않아요. 힘내세요! 하실 수 있어요!
비공개 (글쓴이)
일 년 전
@live2022 감사합니다..위로가 되었어요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