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에 대해 알아갈려는것에 대한 심리
제가 우울하지 않고 자살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제가 단순히 아 내가 이런쪽에 관심이 있는구나 흥미 있는 분야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요 저는 죽고싶어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기는 애매한것 같습니다
자살에 대해 서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울증이라던가요 정보도 좋아하고(연구 결과, 통계, 사례같은것 물론 자살방법과 치명성 같은 것도 좋아함) 우울해하는 사람의 계정을 탐방하는것(생각을 찾아보는것)을 좋아합니다 별일이 없을때도요
좋아..? 한다는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심심할때도 가끔가끔 찾아봅니다 이건 제가 너무 오랫동안 이래서 이 행위에조차 안정감을 갖는걸까요 습관..? 그런게 되어버린걸까요
서치뿐만 아니라 관련책들도 하나 둘 사버리는 바람에 현재는 우울증과 자살관련된 책으로 책꽂이가 다 차버렸습니다
근데 우울하거나 죽고싶을때 좀 집착의 정도로 붙들고 있습니다 책들을 꺼내 자살파트만 읽습니다 이걸 놓으면 안될것 같은 느낌으로 비상약을 찾듯이.. 과학적인것에 중점을 둔 책이나 자살에 관련된 충동과 그때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노골적으로 써둔 책들을 읽습니다 자살 관련된 파트만요 뭔갈 찾는것 같은 느낌인데 뭘 찾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행동이 죽고싶어서인지 살고싶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살고 싶다면 왜 그러는걸까요 책에서 뭘 찾고 싶은걸까요
저는 왜 계속 자살과 관련된 책을 사들이는걸까요 책을 읽다보면 겹치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런데도요 왜 그러는건지 제 행동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