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지낸지 9년차 결혼 9년차 육아맘 8년차인 두 아이의 엄마에요.
남편의 무시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이 곳 해외 특성상 그리고 안정적이지 못한 수입때메 아이들 유치원도 보내지 못하고 두 아이를 집에서 케어했어요. 제 나름 전 제가 선생님도 해야했고 엄마와 아내도 해야했기에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8년을 정말 제 이름 석자 보다 엄마로 전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해요. 집에서 홈스쿨링으로 큰 아이 영어 한글 다 떼었구요. 전 정말 아이들 재우고 밤에 12시 1시까지 다음날 수업준비하고 자고 정말 워킹맘처럼 지냈어요. 교육기관을 이용할 수 없었기에... 거기다 독박육아였구요 두 아이 목욕도 시킨거 손가락에 꼽을 정도고요. 큰 아이랑 공놀이 해준거 지금까지 8년 동안 하루밖에 없어요. 이 정도로 저 혼자 두 아이 다 케어했는데 얼마전 프리랜서 하던 남편이 회사에 취직이 되었어요. 그 뒤로부터는 저를 계속 무시를 하네요. 사회생활도 안해본거 티낸다고.... 집에서 살림이랑 애 보는 거 밖에 할 줄 모른다고.....
정말 모든게 무너지는 기분이에요. 결혼을 일찍해서 사회생활 막 시작하는데 이곳에 왔고 거의 바로 애가 생겼구요. 어떻데 저렇게 말할 수 있는지... 그 동안 제가 연년생 아이 둘 키우며 그것도 독박으로.. 고생했던거에 대해 고마워하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제가 결혼 안했다면 저도 경력쌓고 직장 생활 사회 생활 했겠죠...
다른 사람에게는 인정 받는 것도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남편은 인정을 안해주네요.
이렇게 무시받을 만큼 제가 제 역할을 못했던것도 아닌데... 참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