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와 우울증을 구분 못해서 고생
저는 본디 밝은 성격으로 항상 친구들에게 참 밝다라는 말을 매일 듣고 살았는데요. 중3때 친구와의 트러블로 중3시기를 힘들게 보냈습니다. 그때 전 제가 밝은사람이고 매우 긍정적인사람이라 우울증이 온지도 몰랐는데요. 사춘기인줄로만 알고 그렇게 3년이 흘렀습니다. 지금 심각해진 우울증이 너무 고통스럽고 오래된 만큼 쉽게 고쳐지지도 않을것같아 두렵고 고3이라 시간은 없고 , 우울증치료는 받아도 고3시간을 빼앗기고 있어 괴롭습니다.
불면증 하나 없이 잠을 푹 잤던 저는 불면증이 왔을때 그저 나이가 조금 들어서 그런가보다 했고 성적이 떨어질땐 내가 공부를 안해서 그런가보다 했고 많이 힘들었을땐 나보다 더 힘든상황에 놓인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
아마 전 제가 우울증이라는 생각 조차도 못했겠죠. 다들 어른들이 사춘기라고 할때 저는 나는 사춘기는 와도 잘 넘어갔는데 벌써 이러며 이야기 했지만. 어리석다는 어른들의 말에 수긍하며 사춘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도 어른들탓 하고 싶은거겠죠.
사실은 제가 우울증에 대한 편견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어렸을때 나는 우울증같은거는 절대로 안걸린다 라는 생각을 가지며 자랐고 우울증은 부정적인 사람들이 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발 사춘기 아이들에게 우울증과 사춘기의 차이점을 살명해주는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