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 부정적인 사람 고칠수있을까요?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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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o89089
일 년 전
매사 부정적인 사람 고칠수있을까요?
저는 제 속마음을 잘 말하지 않아요. 또 너무도 부정적인 사람이에요. 일을 하는 부분에선 인정을 받고 싶어 모든 사람이 인정해줄 만큼 열심히 일을 해요. 무시받는게 싫어 아마 더 열심히하는거같아요. 일적인부분엔 문제가 없지만 가족, 친구 그리고 제 자신에 늘 불안해하는거 같아요. 가족과 함께 살지만 혼자 방에 있어도 혼자 살고 싶은 생각도 들고, 어려서 친구가 딱히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지내 성인이 되어서도 친구는 몇있지 않습니다. 근데 종종 이 친구들이 나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지는 않을지, 실수한건 없는지에 대한 걱정을 하며 이유없는 선물을 종종 합니다. 하고나서 친구들이 나의 이러한 이유없는 선물로 내 옆에 있어주는거면 어쩌지, 진정한 친구는 있는걸까싶기도 해요. 그리고 제 자신에게는 고생했어보다는 왜 늘 그모양인지, 의지가 약해라며 타박을 하며 제 자신을 너무 못살게 굴어요. 제 자신이 너무도 답답해요. 최근에는 차를 창문을 닫고 운전하면 공간이 답답해져 창문을 살짝 열어 놓고 운전을 하는거 같아요 시간이 흐를수록 제 상태가 더 심해져가는거 같아요.. 고치고싶은데 어떻게 고칠수있죠...
우울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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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jeotteu
일 년 전
속마음을 누구에게 털어놓지 못하면 진짜 다른사람 마음도 헤아릴수 없어요. 그사람들이 하는 진심어린마음을 자신이 거절하고 있을 수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특히 나에게 안좋다는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는건 그냥 열등감있어서 참는거예요. 참지 마세요 쌓은것들을 풀어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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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89089 (글쓴이)
일 년 전
@dijeotteu 감사합니다... 알고 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 스스로 고쳐질수있을지 도움을 받아야할지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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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jeotteu
일 년 전
@no89089 사실 혼자 터득할수도 있고 남을 통해 터득할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머리쓰고 살면 살아지지만 한편으론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남과 내 문제에선 남들이 나의 다른면들을 봐줄수 잇기 때문에 어떤 편으론 도움이 필요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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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11ver
일 년 전
내용을 읽어보니 저랑 겹치는 부분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 저도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인 사고를 더 많이 하는 편이고, 소수의 친구들과 지내며 남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합니다. 가끔 친구들과 만나서 놀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제가 약간 친구가 기분 상할만한 행동을 했던 것 같으면 바로 카톡으로라도 오늘 불편하게 만든 게 있다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ㅎ 그럼 친구들은 별로 신경 안 썼다고 괜찮다고들 하네요. 근데 친구들이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사실 찝찝한 건 가시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계속 사과하는 행위도.. 친구들한테는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저도 자꾸 이러는 제 자신이 좀.. 싫기도 하고 한심하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지만... 저는 성향 자체가 그냥 그렇게 타고났나 보다 싶고, 앞으로는 사과할만한 행위 자체를 안 해야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 자신을 오래 타박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친구를 만나면서 좋았던 기억들도 같이 떠올리면서요. 아, 내가 이런 걸 해서 친구들이 즐거워 했지. 애들이 나랑 있을 때 지루해보이지 않았어. 앞으로도 재밌게 해줘야겠다. 나는 더 유쾌한 사람이 되어야지. 하면서 오히려 그걸로 자기애를 더 이끌어내기도 해요. 전 제가 그나마 무난하게 지낼 수 있는 건 자기애 덕분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자기 자신을 미워하면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미워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실수를 해도 그걸 아 내가 왜 그랬을까 하면서 계속 붙잡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이미 지나간 일 어쩌겠어 앞으로는 그러지 말자 난 더 발전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야 좀 더 편안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게 아니니.. 앞을 보고 가는 방법밖에는 없더라고요. 저도 참 미련도 많고, 걱정도 많은 사람이지만.. 그걸 슬슬 놓으려고 하다보니 지나간 일은 생각을 많이 안 하게 되고 그러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친구가 딱히 필요 없다고 생각하신다고 했지만, 친구와의 관계를 이리도 걱정하시는 것을 보면.. 사실은 남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은 게 강해서 그런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남들에게 실수하는 모습 보이고 싶지 않고.. 좋은 사람이었으면 하는 마음에 오히려 사람들이 주변에 없는 것이 더 편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기도 해요. 항상 사소한 것에도 실수한 것이 없나 걱정하는 글쓴이 분은 이미 좋은 사람일 거예요. 그러니까 친구들도 곁에 계속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좋은 사람이니까 이런 걱정도 하는 거고, 남보다는 자신을 자책하는 거겠죠. 고치는 방법은 제가 전문가가 아닌지라.. 사실 무엇을 해라! 라고는 못하겠고.. 그냥 저의 경험을 토대로 이런 식으로 할 수도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건, 일단 친구들에게 먼저 물어보는 거요. 내가 혹시 실수했을 때가 있어? 너희들이 봤을 때 내가 고쳤으면 하는 점이 뭐가 있었어? 이런 것들이요. 약간 피드백 받는 느낌으로요 ㅎ 저는 종종 물어보곤 하거든요. 잘못된 게 있다면 알아야 고치는 시도라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앞서 말했듯이 제가 한 실수를 오래 생각하지 않으려 해요. 아이쿠 또 실수를 했네~ 나도 참 못 말린다니까~ 하면서 유쾌하게 차라리 받아쳐버리면 어쩔 땐 심각했던 게 되게 별 거 아니게 느껴지기도 해요. 실제로 지나고 보면 내가 왜 이런 걸 걱정했지 싶기도 하고요. 표정이라도 밝게 만들어 보세요. 그럼 기분도 덩달아 좀 풀리기도 해요..ㅎㅎ 그냥 제가 해봤을 때 그랬거든요. 자기 자신에게 좀 더 유해져 보세요. 고생했다고 스스로에게 다독여주기도 하고 그래야 하는 것 같아요. 혼잣말도 꽤 도움이 되더라고요. 글쓴이 분이 꼭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진심으로요. 저도 행복할게요. 너무 불안해하지 말아요. 글쓴이님은 충분히 멋진 삶을 살고 있어요. (새벽에 말이 길어지다보니 횡설수설했을지도 몰라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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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89089 (글쓴이)
일 년 전
@De11ver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한번 해봐야겠어요. 우리 행복해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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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11ver
일 년 전
@no89089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