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낯설게 느껴져요.
두달에 한번정도 만나서 이야기 하면서 놀곤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와는 친하게 지내게 된지 10년 정도 되었네요. 지금까지 그 친구와 만나고 헤어지면 재밌었다, 시간이 빨리 지난거 같아서 아쉽다 등 이런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알고있는 친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요. 그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도 마음 한편이 불편(?)하다는 느낌도 들었고요. 예전보다 정적도 꽤 있었는데 그 잠깐의 시간이 굉장히 불편했어요.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는걸까요.